정현백 장관 ‘APEC 여성경제회의’ 수석대표로 참석
‘APEC 여성과 경제회의’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를 위해 1998년 창설됐다.
올해는 ‘변화하는 세계에서 여성의 경제적 포용성 및 역량 강화’를 주제로 한국ㆍ중국ㆍ일본ㆍ대만ㆍ홍콩 등 21개국 정부 대표와 국제기구 관계자, 여성기업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정 장관은 29일 고위급 회의에서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을 지원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비롯해 성평등 임금공시제, 성평등 임금실천 매뉴얼 등 한국 정부 정책을 소개했다.
28일에는 ‘APEC 여성기업과 스마트 기술 세미나’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과 ICT(정보통신기술) 산업에서 여성의 역량 강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정 장관은 응옌 티투하 베트남 여성연맹 위원장을 만나 결혼이주 예정자를 위한 한국생활 안내서 배포, 현지 사전교육 등 결혼이주여성 지원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알리는데도 노력했다.
여가부 관계자는 “2015년 기준 6만2천명에 달하는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을 위해 다누리콜센터에 별도로 상담원을 지정하고 입국 전 교육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인구의 절반인 여성에 대한 차별이 해소되면 성장의 혜택은 더 많은 인구에게 돌아가고 포용적 성장이 가능하다”며 “정부는 맞춤형 지원으로 젠더 감수성이 뛰어난 4차 산업혁명의 인재를 양성하고 여성들의 새로운 도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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