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생활 속 성차별적 요소를 발굴해 정책 개선점을 찾기 위한 ‘내 삶을 바꾸는 양성평등 정책 대국민 공모’를 실시한다.

공모 주제는 3개 분야로 일터(직장), 꿈터(교육), 삶터(일상생활)에서 성별에 따른 차별로 불편하게 느꼈던 점과 개선방안을 제안하면 된다.
여가부에 접수된 제안들은 심사를 거쳐 최우수(1명), 우수(2명), 장려(7명) 등 총 10건에 소정의 부상을 수여한다.

심사결과는 3월 중 여성가족부 홈페이지(www.mogef.go.kr)에서 발표되며, 법?제도의 개선이 필요한 과제는 올해 특정성별영향분석평가 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우수과제 중 일부는 청년들로 구성돼 2월 출범하는 ‘2030 정책참여단’(가칭)에서 논의해 정책에 반영되도록 할 예정이며, 법ㆍ제도 개선이 필요한 과제는 특정성별영향분석평가 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접수된 총 78건의 제안 중 건설현장 여성 근로자에게 화장실과 탈의실을 지원해 달라는 제안은 2017년도 특정성별영향분석평가 대상과제로 선정돼 관계기관에 개선을 권고한 바 있다.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개인 또는 단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서식에 따라 작성한 제안을 29일부터 2월 19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gia2014@kwdimail.re.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건정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은“이번 공모를 통해 사회 구성원들 서로가 성별에 따라 겪는 불편함을 이해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위해 여성가족부가 적극 나서겠다”라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특정성별영향분석평가는 여가부가 성평등 실현을 위해 중앙행정기관ㆍ지방자치단체의 정책과 사업을 분석평가하고 개선을 권고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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