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수출 물량 100톤 돌파

지난해 국내 한우 수출량이 전년대비 약 20% 증가한 약 57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수출 물량은 100톤의 성과를 달성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한우는 지난 2015년 12월 홍콩으로 1톤 남짓 정도 첫 수출됐다. 이후 2016년 약 47톤에 이어 지난해에는 약 57톤이 수출됐다.

한우 수출 성과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는 품질 우수성을 꼽을 수 있다. 기존 고급 프리미엄 쇠고기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일본 와규와의 경쟁 구도에서 육질의 부드러움과 함께 한우 특유의 감칠맛이 홍콩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 열풍과 국내 수출업체들과 현지 유통바이어들의 현지 마케팅 노력도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진행된 한우자조금의 수출 마케팅 지원 사업도 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국내 수출업체들의 물류비 지원을 비롯해 홍콩 현지 마케팅을 위한 인프라 및 네트워크 구축, 현지 유통업체 및 소비자 대상의 현장 이벤트, 주홍콩 한국영사관과 aT센터와의 협력을 통한 한우 이미지 홍보와 현지 유통 바이어 대상 국내 초청 한우산업 현장 투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현지 밀착 마케팅 활동이 진행됐다.
또한 홍콩 현지 언론 대상의 홍보 활동과 현지어 기반의 SNS 채널 운영 및 온라인 홍보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민경천 한우자조금 위원장은 “수출 물류비 지원 등 유통업체에 대한 직접 지원과 동시에, 현지 소비들 대상의 생활 밀착형 마케팅 홍보 강화를 통해 홍콩 시장은 물론 중동, 동남아 시장으로까지 한우 수출 국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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