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의료원서 임신, 산후조리 등 의료서비스 제공
공공산후조리원은 열악한 농어촌 출산 환경 개선을 위한 도지사 핵심 공약사업으로 추진됐다.
지난 2015년 해남종합병원에 1호점을 개원해 현재까지 전남에 거주하는 700명이 넘는 산모들이 이용했고 예약 대기자가 60여 명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호점은 강진의료원에 186평 규모로 신축해 10개의 산모실, 신생아실, 건강실, 좌욕실 등 산모들이 아이를 낳은 후 안락한 산후조리를 하도록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공공의료원이 운영하는 산후조리시설인 만큼 모자동실을 운영하고 체계적 감염병 대응체계를 구축, 신생아실에 바깥 공기가 병실로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양압격리실을 운영하는 등 감염병 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20여 평 규모의 산모 돌봄센터를 별도로 운영해 요가, 산후관리교육, 웃음치료 등 특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장애인 산모를 위한 전용 산모실을 운영하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약을 체결해 결혼이민자 산모에게 통역과 수유교실 등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산후조리 이용료는 2주에 154만 원으로 민간산후조리원보다 저렴하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셋째 자녀 이상 출산가정 등은 이용료의 70%(107만8천 원)를 감면받을 수 있다.
대상은 전남에 주민등록을 두고 출산 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 후 30일까지의 산모이며, 2호점 예약접수와 문의는 방문하거나 예약접수실로 전화하면 된다.
한편 공공산후조리원은 전국적으로는 전남 2곳을 포함해 서울 송파, 경기 성남, 강원 삼척, 충남 홍성, 제주 서귀포 2개소 등 총 8곳이 있다.
성낙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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