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경보 심각에서 주의 단계로 하향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지역에 내려졌던 이동제한 조치가 해제됐다. 또 위기경보도 현행 심각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하향 조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7일 전북 고창 오리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가 올해 3월 17일 충남 아산 산란계 농장에서 마지막으로 발생한 이후 40일간 추가 발생이 없고, 20개의 방역지역을 검사한 결과 이상이 없어 4월 26일부로 전국 방역지역에 대한 이동제한을 모두 해제했다.

구제역 역시, 지난 3월 26일 경기 김포 돼지농장에서 A형이 발생한 이후, 4월 1일 마지막으로 추가 발생이 없어 방역 지역 내 이동제한 해제검사에서 이상이 없을 경우 4월 30일에 전국 이동제한을 모두 해제한다.

또한 지난 4월 24일 개최된 가축방역심의회에서는 AI와 구제역의 위기단계를 각각 4월 26일과 30일부로 현행 심각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하향 조정키로 했다.

위기단계가 하향 조정되더라도 방역취약 지역에서 AI 바이러스가 잔존해 향후 재발될 우려가 있어 전국 오리류 및 특수가금 사육농장에 대해서는 AI 일제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현재 매주 운영 중인 ‘전국 일제 휴업·소독의 날’ 운영과 살아있는 오리 유통금지는 지속할 계획이다. 전국 주요 거점지역의 소독시설도 지속 운영키로 했다.

돼지에 대해서는 A형 백신을 추가해 소 백신과 동일하게 ‘O+A형’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또한 Asia1형은 항원뱅크 비축 물량을 현행 50만두에서 120만두로 확대하고, 발생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완제품도 신규로 비축한다.

또한 전국 돼지에 대한 A형 백신접종이 4월 23일 완료됨에 따라, 5월 말까지 2차 보강접종을 신속하게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종료되는 5월 31일까지 전국 지자체에 가축방역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 단위 방역조치를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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