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들의 자양강장제

아피오스(Apios american Medikus)는 북미가 원산지인 덩굴성 다년생 식물로 최근 그 효능이 알려지면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인삼에 주성분인 사포닌을 비롯해 칼슘, 철분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건강식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아피오스란

생소한 이름의 아피오스는 인디언감자라고도 불리는데 이유는 북아메리카 원주민(인디언)들이 전쟁 때, 전투식량이자 천연 자양강장제로 즐겨먹었다고 알려져서다. 특히 일본에서는  힘이 나는 감자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생긴모양은 작고 울퉁불퉁하지만 맛은 인삼, 마, 밤, 고구마, 감자 등 5가지를 느낄 수 있다.

4월 파종, 11월경 수확

아피오스의 생육적온은 25~30도, 4월 중순경 파종해 11월 중순부터 이듬해 3월까지 수확에 들어간다. 현재 재배되고 있는 품종은 우리나라 어디서나 재배가 가능하나 중부이남 지역에서 재배하는 것이 월동에 유리하다 할 수 있다.

또 한 1.5미터 정도의 지주대를 세워 재배한다. 일반적으로 배수가 잘되며 유기물 함량이 많고 PH 5~6 정도인 모래참흙에서 잘자라며, 괴경 비대기는 수분을 다량 요구하며 관수량이 수량과 상품성에 큰 영향을 주는 작물이다. 단 괴경이 상처나지 않게 주의해 4~5도에서 저온저장 하면된다. 아피오스의 크기는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5g정도 무게의 탁구공만 한 크기가 많이 생산 된다

생으로 먹어서는 안되는 식물

아피오스는 뼈 건강에 도움이 단백질과 칼슘, 철분의 함유량이 높다. 또한 섬유질이 풍부해서 변비에 좋고 비타민C도 많아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아 피오스는 먹는 방법도 다양한데 찌거나 구워서 먹는 것이 가장 맛이 있다고 하고 된장찌개, 카레, 피자 등 많은 요리에서 조리가 가능하다. 또 장아찌를 담거나 피클을 담아먹는 것도 아피오스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다. 꽃잎은 말려서 차(茶)로도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솔라닌이라는 독소 성분이 있어 절대 생으로 먹지 말아야 한다.

재배법, 기능성 연구 활발해져야

고양 흰꽃 민들레 농장 최광규 대표에 의하면 아피오스는 아직까지 아는 사람보다는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작물이다. 최근 방송을 통해 효능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도 관심을 갖고 있지만 아직 생산량이나 재배면적은 더 확대가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기능성을 갖춘 농작물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어 앞으로가 기대되는 작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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