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초로 건강찾고, 새로운 삶 살아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직접 경험을 했을 때 확신을 한다. 특히 먹는 것을 통해 효과를 느꼈을 때는 그 확신이 더 강해진다.

충청북도 진천군 선화천년초농장 차정순 대표는 자신을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자신있게 소개한다.
진천군 백곡면과 이월면에서 천년초 농사를 짓고 있는 그녀는 20여년전 큰 교통사고를 당했고, 천년초로 건강을 되찾았다. 또 그것이 계기가 돼 고향에서 천년초 농사까지 짓게 됐다.

“천년초는 천가지 병을 낫게 해준다는 식물이에요. 저도 교통사고를 당하고 병원비만 억대가 들어갈 정도로 고생을 했는데 지인이 권해준 천년초로 나았어요. 그때부터 천년초 마니아가 된 것 같아요. 덕분에 농사도 짓게 되고, 저 혼자서 많은 농사를 짓는 것을 보면 사람들이 깜짝 놀라세요.”

천년초는 부채선인장속 선인장 중 내륙에서 월동이 가능한 것을 말한다. 보통 한번 심고 3년이 지나야 수확이 가능한데 잎, 줄기, 열매, 뿌리 등 전초 모두를 섭취할 수 있다. 또 플라보노이드, 페놀성 물질, 식이섬유, 비타민c, 칼슘, 무기질 등 다양한 성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어느 부분을 이용하느냐에 따라 효능도 다양하다.

천년초 줄기는 관절염, 피부질환, 암 예방, 기관지염 및 천식 등에, 열매는 당뇨, 위장장애 등에 좋다. 또한 뿌리는 혈액순환, 불면증에 이용되고 있다. 흔히 백년초와 혼동하기 쉬운데 토종 천년초는 원산지가 우리나라이고, 황토와 사질토 같은 우리나라 토양에서 잘 자란다. 반면 백년초는 멕시코가 원산지인 열대성 식물로 건조한 모래땅에서 자란다.

““얼마전에는 열매를 수확했는데 천년초는 영하 20도에서도 버티고, 사계절을 자연상태 그대로 자라요. 그만큼 강한 생명력을 갖고 있는데 토종의 힘이 이런데서 나오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토종 천년초는 자연이 우리에게 준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을 해요.”

여기에다 몇 년전부터는 딸 지혜씨가 힘을 보태고 있는데 지혜씨 역시 2018년 청년농업인 농산가공품 우수활동 경진대회에서 천년초를 가공해 만든 천년초비누, 천년초열매분말 등의 가공상품을 만들어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엄마의 뒤를 잇고 있다.

그녀는 앞으로도 토종작물로 소득을 올릴 수 있고, 또 사회 건강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건강한 토종 작물 드시고 병원에 갈 일을 줄이면 그게 바로 농업의 치유기능을 보여주는 것이잖아요. 토종이 좋아서 농사를 짓지만 대중적이지 못한 면도 있기 때문에 판로 찾기를 힘들어하는 분들도 계세요. 저도 같은 어려움을 겪었고요. 우리 농업인들은 사명감을 갖고 농사지었으면 하고, 소비자들은 무엇보다 꾸준히 드셔주시면 효과도 보고, 건강한 생활을 하실 것으로 믿어요.”

“제가 토종 천년초를 선택한 것은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였어요. 지금 시대는 생명만 오래 유지하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잖아요. 건강한 상태에서 오래도록 행복하게 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그런면에서 토종 천년초는 많은 장점을 갖고 있어요. 물론 농가들이 소득을 올릴 수도 있고요. 전국의 농업인들이 우리 토종 많이 재배하시고, 토종도 돈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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