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A-벤처스 가나다라브루어리

농림축산식품부는 우수 벤처·창업기업으로, 10월에는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가나다라브루어리(대표 배주광)가 제6호 A-벤처스로 선정했다.

2014년 주세법 개정이후, 국내 수제맥주 시장규모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가나다라브루어리는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맥주 애호가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국내 수제맥주 시장규모는 2016년 311억원에서 2017년 433억원, 2018년 633억원으로 매년 성장하고 있다.

가나다라브루어리는 현재 문경산 사과를 이용한 탄산 사과주와 ‘문경새재 페일에일’, ‘오미자 에일’ 등 지역특색을 살린 수제맥주 7종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데,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조한 수제 맥주라는 점에서 이번 10월의 A-벤처스로 선정될 수 있었다. 특히 가장 인기가 좋은 탄산 사과주 ‘사과한잔’은 자체 개발한 기술을 적용해 탄생됐다.

배주광 대표가 직접 개발한 이 기술은 사과즙에 포함된 끈적끈적한 탄수화물 중합체인 펙틴을 제거하는 기술로 사과주 본연의 풍미와 맛을 즐길 수 있게 하는 중요한 기술이다.
또 가나다라브루어리 맥주만의 풍부한 거품은 수제 맥주에 낯선 사람들도 그 매력에 빠져들게 만드는 중요한 특장점이다.

맥주 거품은 적당한 단백질이 유지되어야 풍부하게 살아나는데, 가나다라브루어리의 수제 맥주는 단백질 분해 효소를 제거하는 기술을 도입해, 공정 이후에도 단백질이 유지되어 풍부한 거품이 살아나도록 한 것이다.    

가나다라브루어리는 경쟁력 있는 상품에 힘입어 창업 3년 만에 매출 5억원, 고용인원 19명으로 늘어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문경지역 대표 특산물인 오미자, 사과를 활용해 농가소득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지역 청년 고용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효자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12월에는 ‘경상북도 청년고용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가나다라브루어리는 이러한 성장세를 몰아 급격히 증가한 거래처 수요에 대응하고 식음료 연구개발에 매진하고자 품질인증시스템을 적용한 902m2 규모의 생산시설을 증축하고 있다.

배주광 대표는 “수제맥주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음료를 연구·개발하는 식음료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혀 젊은 대표의 도전정신과 추진력이 있어 가나다라브루어리의 미래는 밝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내 수제맥주 시장의 급격한 성장 속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통해 품질 높은 제품을 생산해 탄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가나다라브루어리를 10월의 6호 A-벤처스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여성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