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9.12.6 금 13:56
기사모아보기  
> 뉴스 > 특집기획 > 여농 사업열전
     
“오색미 덕분에 농사가 즐거워요”
충남 당진시 돈섬농원 최연심 대표
2019년 11월 22일 (금) 13:48:44 성낙중 기자 khan101@hanmail.net
   
“농업인도 이제는 콘텐츠를 갖고 농사를 지어야 하는 시대인 것 같아요. 우리 농원처럼 쌀농사를 지어도 어떤 쌀을 갖고, 어떤 층의 고객을 사로잡을지 고민을 해야하고요.”

충남 당진시 돈섬농원 최연심 대표는 남편 이종억씨와 20여년전에 귀농, 유색쌀을 재배하고 있다.
돈섬농원의 쌀은 찹쌀부터 흑향찰, 자황미, 녹미 등의 기능성 쌀이고, 일반쌀은 재배를 하지 않는다.

그녀는 “처음에는 우리도 일반쌀을 재배했어요. 그러다 5~6년전에 가족들하고 조금씩 섞어 먹을 생각으로 흑찰향을 조금 심었는데 거기서 농사의 방향이 바뀌었다”면서  “유색미의 반응이 더 좋아 일반쌀은 아예 접었고, 같은 쌀이라도 유색쌀이 더 가격이 높은데 굳이 일반쌀을 재배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또 “일반쌀은 우리도 당진 해나루쌀을 그때 그때 도정해서 사 먹습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불과 몇 년 사이 당진시는 물론, 충남에서도 유색쌀 하면 돈섬농원을 가장 먼저 떠올릴 정도로 인지도를 높여놨다. 또 이처럼 짧은 시간에 안정적인 생산과 판로를 구축해 온 놓은 이유로 가족간의 소통을 꼽았다.

그녀는 남편과 서로 농업파트너로 부르는데 생산과 도정은 남편이 맡았고, 포장과 마케팅, 유통은 그녀가 담당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서로 칭찬할 부분은 칭찬하고, 잘못된 부분은 냉정하게 지적을 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낸다.

그녀는 “농사를 잘 몰랐던 우리 부부는 귀농 후 모든 교육을 함께 받으면서 서로 받은 교육에 대해 토론하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농사를 지을 것인지에 대해 많은 논의를 해왔다”며 “그러다 유색미를 찾았고, 지금도 눈이 맞추칠때 마다 치열하게 각자의 분야에 대해 토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돈섬농원은 포장기와 도정기를 통한 자동화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 농산물 가격은 농사짓는 농업인이 정해야 한다는 것을 신념으로 삼고 있다. 쌀의 가격이 폭등하거나 폭락해도 같은 가격으로  고객에게 공급하고 있는데 이것이 오히려 두터운 신뢰가 쌓인 결과로 나타났다.

그녀는 “농산물 가격을 결정하는데 동반되어야 할 것은 자신들이 농사지은 농산물에 대한 자부심이 먼저”라면서 “농업인 가장 자신있는 농사 품목을 하나로 결정해 소비자의 취향에 맞춘 나만의 상품을 만든다면 부가가치가 무한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밖에도 내년부터는 아들 상우씨가 농사에 참여한다. 한국농수산대학 축산과를 졸업하는 명우씨는 한우를 키우게 되는데 그녀는 일단 내년은 아들에게 한우파트를 맡겨놓고 지켜볼 생각이다.

그녀는 “우리 아들같은 청년농업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얻는 것이 많다”면서 “청년들이 살아보고 싶은 농촌을 만들고, 좋은 사례가 되는 농사를 짓는 것도 우리 세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소 : 충남 당진시 석문면 전도1길 48-18
블로그 : http://blog.naver.com/cys750104
연락처 : 010-2312-2431
성낙중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여성농업인신문(http://women.nongupi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대한민국 스마트농업
한여농영천시, 제16회 한방김장김치
이달의 A-벤처스 에코맘의 산골 이유
WTO 쌀 관세율 513% 확정
태안군, 여성농업인 대상 푸드스타일링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성로92 농민회관(우.16432) | 등록번호:경기, 다00893 | 등록일 2005년 05월 31일
사업자명:사단법인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 사업자번호:135-82-00831 | 발행인:강중진 | 편집인:강중진
청소년보호책임자:강중진 | 대표번호 : 031-291-0398 | E-mail : yeonongin@hanmail.net
Copyright 2007 여성농업인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