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시 으뜸복숭아풍경 박금철 대표

경기도 이천시는 햇사레 장호원 복숭아와 이천쌀로 유명한 지역이다.
으뜸농장 박금철 대표는 이곳에서 20년 넘게 복숭아 농사와 복숭아 병조림을 만들고 있다.
또 지금같은 겨울에는 손두부를 만드는데 매진하고 있다.

그녀는 “봄부터 늦여름까지는 벼농사, 복숭아 농사를 짓고, 가을에는 병조림 만들기, 겨울에는 손두부를 만들고 있다”면서 “연중 할 일이 많이 바쁘게 지낸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대표적인 식재료가 콩이다. 일상 생활에서 콩으로 만든 제품을 먹지 않는 날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천시로컬푸드매장에서 만들고, 판매하는 손두부는 직접 농사지은 콩만 사용하고 있고, 평일에는 150여개, 주말에는 200여개까지 판매가 될 정도로 인기다. 또 콩비지, 순두부도 판매량이 손두부 못지않다.

이에 대해 그녀는 우스갯소리로 그녀는 지역에서는 복숭아 보다 손두부가 더 인기가 많고, 매출도 높은 것 같다고 말한다.

그녀는 “복숭아가 들으면 서운할지 모르겠지만 겨울에는 매장을 비우기 어려울 정도로 두부를 찾는 분들이 많다”면서 “하루종일 두부를 만들면서 힘이들때도 있지만 손님들이 맛있게 먹었다고 재구매를 해 갈때는 피곤함도 싹 가신다”고 말했다.

담백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은 그녀의 손두부는 당일 만들어서 당일 판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고,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그녀의 손두부를 찾는 손님들은 식감이 좋고, 직접 농사지은 콩을 쓰는 것에 만족감이 크다고 이야기한다. 무엇보다 매장에서 직접 콩을 갈고, 삶는 과정을 소비자들이 모두 볼 수 있기 때문에 신뢰도는 그만큼 높아진다.

이와함께 그녀는 이천시의 3대 쌀밥명인이라는 타이틀도 갖고 있다. 지난 2007년 명인으로 선정된 후 2012년에는 이천시 농업인대상에서 여성농업인 부문을 수상했는데, 이천쌀문화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이천쌀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녀는 “타이틀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면서 “당시에는 여러가지 일을 했고, 밥 잘 짓는 것도 상을 준다고 해서 기쁜 마음으로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은 건강을 위해 잡곡을 많이 섞어 먹지만 햅쌀에 잡곡을 넣으면 잡곡의 향과 맛 때문에 백미 고유의 맛이 떨어질 수 있다”면서 “햅쌀은 오직 백미로만 지은 밥을 먹어보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그녀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그녀는 “내가 농사짓는 쌀, 복숭아, 콩(두부)를 드시는 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면서 “따뜻한 연말 맞으시고, 내년에도 우리 농산물 많이 드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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