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은 2천300만명 이상 가입한 의무보험으로 자동차 보험료는 운전자의 큰 관심사항 중 하나이다. 그런데 자동차보험 갱신 시 무사고임에도 불구하고 보험료가 할증되는 경우가 많지만 운전자가 보험료 할증 원인을 확인하기 곤란하다. 가입된 보험사를 찾아 전화하면 확인 가능하지만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린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자동차보험 가입정보와 보험료 변동원인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료 할인·할증 조회시스템(prem.kidi.or.kr)’을 구축했다.

 

# 자동차보험 가입정보가 기억나지 않는다면?


매년 가입하는 자동차보험의 특성상 보험사를 변경하다 보면 가입한 보험사·보험만기 등이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문자메시지 등으로 간단히 본인확인을 거치면 운전자 본인의 차량번호, 차종 및 보험가입 정보(보험사명, 보험기간 등)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자동차보험 가입정보에서 ‘비교’ 버튼을 클릭할 경우 △자동차보험 만기가 많이 남은 운전자는 전계약과 현계약의 보험료 할인·할증 내역 조회가 가능하고 △만기가 1달 이내인 운전자는 추가로 현계약과 갱신계약의 예상 보험료 할인·할증 내역 조회가 가능하다.

 

# 갱신보험료 할인·할증 내역 한눈에


자동차보험 갱신시 보험료를 확인(조회)하면 보험료가 크게 할증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나 소비자는 할증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다.


이에 조회시스템에서 운전자 자동차보험 갱신 전·후 계약의 보험료 할인·할증과 관련된 상세내역을 제공한다. 상세내역으로는 △사고건수 △법규위반건수 △할인·할증 등급 △연령 △가입경력 △연령한정특약 가입여부 등을 알 수 있다.


아울러 전계약 대비 현계약의 예상 보험료 할인·할증률 및 주행거리(마일리지) 정산후 보험료 등도 안내받을 수 있다.

 

# 과거 자동차 사고·법규위반 내역도 조회 가능

최근 3년간 소액 사고가 다수(3건 이상)일 경우 보험료가 크게 할증(50%↑)되므로 보험처리 이후라도 소액 보험금을 자비로 환입하면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운전자 본인의 과거 자동차보험금이 얼마인지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싶어도 일괄 조회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불편했다. 조회시스템에서 과거 10년간 자동차 사고일시, 자동차보험 담보별 보험금 지급내역, 보험료 할증점수 등을 조회 가능 하다.
법규위반 내역 역시 과거 10년치 법규위반 내역을 확인 가능하다.

 

# 자동차보험료‘절약 꿀팁’ 

1. “비교해서 가입하세요”
통상 암보험 등 일반적인 보험상품은 보장금액·보장범위 등이 보험사별·보험상품별로 다소 상이해 가격비교에 한계가 있다. 그러나 자동차보험의 경우 보험사별로 판매하는 자동차보험의 보장금액·보장범위가 대부분 동일하다. 따라서 동일한 보장을 받으면서 저렴한 보험료로 자동차보험 가입을 원할 경우 보험사별 보험료를 비교해 가입할 필요가 있다.


자동차보험 보험료 비교는 손해보험협회에서 운영하는‘보험다모아(www.e-insmarket.or.kr)’에서 가능하며, 보험료를 조회한 후 원하는 보험료를 제공하는 보험사를 클릭해 인터넷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 가능하다.

2. “보험료 ‘할인특약’ 활용하세요”
자동차보험 가입시 다양한 보험료 할인특약에 가입할 경우 자동차보험료를 크게 낮출 수 있다. △본인의 자동차로 일정거리 이하를 운전하면 운행거리에 따라 보험료 할인 △보유 자동차에 블랙박스·첨단안전장치가 장착돼 있는 경우 보험료 할인 △운전자에게 만 6세 이하의 자녀 또는 출산 예정인 자녀가 있는 경우 보험료 할인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한 만 65세 이상 운전자가 교통안전교육 특약에 가입 시 보험료 할인 등이다. 


단, 할인 특약 제공 여부 및 보험료 할인율 등 세부기준은 보험사별로 상이할 수 있으므로 가입하려는 보험사에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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