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영광군 ‘아름답게 그린배’ 김영순 대표

배의 ‘폴리페놀’ 성분 담은 배즙 개발·특허등록
체험형 카페 ‘밭뷰’운영…치유·힐링 공간으로 활용

 

창의적 아이디어로 배즙과 함께 양배추즙, 야채주스 등을 생산·가공·유통하며 농업의 6차산업화를 이끌고 있는 청년 농업인이 화제다. 
전라남도 영광군 ‘아름답게 그린배 영농조합법인’(이하 아름답게 그린배) 김영순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김영순 대표는 지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선정하는 신지식 농업인에 선정되는 등 고령화 추세인 농촌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믿고 먹을 수 있는 생산기반 조성

‘아름답게 그린배’는 구릉지의 비옥한 평야지대를 끼고 있는 전라남도 영광군 군서면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 김영순 대표는 직접 정성들여 키운 GAP인증 배와 양배추, 사과, 감귤 등 농산물을 사용해‘꼬샤꼬샤도라지배즙’, ‘브롤로 양배추즙’ 등 HACCP 인증 과채주스를 생산하고 있다.
김영순 대표는 부모님이 운영하던 배 과수원을 이어받아 농사를 짓기 위해 귀농한 청년 농업인이다.


어린 배에 함유된 폴리페놀이라는 항산화 성분을 담은 특별한 배즙을 만들기 위해 자체 기술개발로 특허를 등록하고, 전남도의 ‘강소식품기업 경쟁력강화사업’ 지원을 받아 공장 규모를 확대했으며, HACCP 인증으로 연중무휴 안전한 배즙을 생산하고 있다.

 

 

도시민의 힐링공간이 될 체험형 카페 운영

김 대표는 도시생활에 지친 현대인의 치유와 힐링을 위한 방법을 고민하던 중 그의 아내가 체험형 카페를 제안, 체험형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2017년‘청년농업인 6차산업화 기반구축 지원사업’을 통해 1층에서 비누·향초·입욕제 만들기 등 체험장을 운영하고 2층에서 배농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카페‘밭뷰’는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젊은 소비자에게 입소문이 퍼지며, 밭뷰(배)요거트스무디, 새싹보리라떼 등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음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시장 트렌드에 따라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기존 중탕방식에서 착즙으로 생산방식을 변경해 과일 그대로의 생생한 맛을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연소득 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 대표는“앞으로 원예학 박사과정을 수료해 고품질 배 생산 및 기능성 과채주스를 연구하고, 해외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해 체험형 카페의 성공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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