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속 미네랄 성분이 수분·영양 공급

 

 

환절기와 함께 아침저녁 일교차도 커지고 있다. 특히 이런 계절의 변화와 더불어 황사, 미세먼지 등으로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피부는 예민해지기 쉽다. 마스크를 쓰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 미리 관리하지 않으면 피부는 쉽게 건조해지고 트러블이 나기 좋은 환경이 되어 더욱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전문가들은 지친 피부를 위해 ‘우유’를 활용한 관리를 추천하고 있다. 우유 속 AHA(Alpha Hydroxy Acids, 알파하이드록신산) 성분과 풍부한 미네랄 성분이 피부에 수분과 영양소를 공급해 피부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락틱산 또는 락트산으로도 불리는 AHA 성분은 우유가 발효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천연 보습 인자로, 묵은 각질을 탈락시키고 건강한 각질을 생성시켜 피부를 촉촉하고 매끈하게 만들어 주고 피부 면역도 강화시킨다.


우유 속 비타민A, 유지방 성분 또한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준다. 여드름 치료, 피부트러블 관리에 비타민A의 보충이 중요한데, 비타민A가 상피 세포의 성장을 촉진해 피부의 정상적인 각화를 가능케 할 뿐만 아니라, 소낭에서의 피지 생성을 줄여주고 정상적인 점액 분비에 관여해 점막을 건조하지 않게 유지 및 보호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이에 우유자조금은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우유 세안이나 우유 팩을 적극 추천했다. 화장 솜에 우유를 적셔 피부 결을 따라 가볍게 닦아주고 미온수로 마무리하면 된다. 이때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데운 우유를 사용하면 흡수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피부를 안정시키는 방법으로는 ‘우유 오트밀 팩’도 추천했다. 우유와 오트밀 가루, 꿀을 6:6:1 정도로 준비한다. 이 세 가지를 보울에 넣고 잘 섞어 준 후, 눈, 코, 입을 제외하고 얼굴 전체에 충분히 발라준 뒤 20여분 후에 따뜻한 물로 깨끗이 닦아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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