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농업인-충북 충주시 ‘농업회사법인 ㈜두레촌’ 강봉석 대표

충청북도 충주시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주)두레촌(이하 두레촌)’의 강봉석 대표는 우리나라 천연 감미료인‘조청’의 전통 제조기법을 표준화한 인물로, 전통식품 산업화에 성공시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6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강봉석 대표를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9종류의 조청, 엿, 강정제품 개발·생산
조청의 전통제조기법 표준화…전통식품 산업화에 기여

 

 

 해외에 우리 전통 조청 알려
강봉석 대표는 자가생산뿐만 아니라 130개 지역농가와 계약재배, 농산물 직접 매입 등을 통해 원료인 쌀 800톤과 충주 특산물인 사과 33톤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있다.
지역의 농산물을 이용해 9종류의 조청, 엿, 강정 등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는 강봉석 대표는 지난 2009년 대한민국 식품 명인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


지난 2018년에는 기업 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조청혼합물 및 그 제조방법 등 16종의 특허를 획득하며 전통식품의 보편화에 기여하고 있다.
강봉석 대표는 ‘두레촌’이 건강한 감미료를 생산하는 기업이라는 점을 부각시켜 유기농 식품 전문매장, 이커머스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아마존, 알리바바 등 대형 해외 유통망을 통해 수출을 확대함과 동시에 우리 전통식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소비트렌드에 맞는 제품 개발에 매진
이와 함께 자체 전통체험관을 설립해 조청·엿 만들기 체험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전통식품의 역사, 품질인증제도, 식품명인제도 등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 우리 전통을 후대에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봉석 대표는 “조청을 활용해 성인병 예방을 위한 건강 기능 식품, 노령 인구를 위한 고령 친화식품, 설탕 대체식품 등을 개발해 건강 소비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전통식품 명인 스토리를 활용한 요리 소개 등 차별화된 홍보로 소셜 기반 온라인 유통 및 홍보를 강화하여 새로운 타겟층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농식품부 최정미 농촌산업과장은 “두레촌은 전통 조청의 제조기법을 이어가며 꾸준한 개발을 통해 전통식품의 산업화에 성공하며, 국내·외 다양한 판로개척에 앞장서는 농촌융복합산업의 선두 주자”라며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경영체를 지속 발굴하고,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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