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여성농업인- 충청남도 예산군 ‘엠에스바이오’ 서금희 대표

  갈색팽이버섯, 동충하초, 상황버섯 등 재배
“버섯 균사체와 예산사과 혼합한 상품 개발할 것”

 

 

충청남도 예산군 신양면에 버섯 전문가가 귀농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농수산대학 버섯학과 연구원으로 재직하며 농업인들을 교육했던‘엠에스바이오’서금희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서금희 대표는 갈색팽이버섯을 비롯해 표고버섯, 동충하초, 영지, 상황버섯 등을 재배하고 있으며, 대학에서 연구한 경험을 토대로 종균시스템을 갖추고 10여 종의 톱밥종균 및 액체종균을 판매하며 1석2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우량 종균 직접 생산해

예산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서금희 대표는 교육을 받으러 온 예산군 버섯재배 농가와 인연이 돼 지난 2019년 예산군 신양면으로 귀농했다.


그녀는 버섯종균기능사, 버섯산업기사, 버섯종자관리사 등 다수의 자격증과 버섯 관련 교재도 집필한‘버섯 전문가’다.
이런 서금희 대표가 귀농을 택하게 된 것은 버섯재배 농가들이 원하는 우량 종균을 안전하고 확실하게 생산·전달하기 위해서였다.


그녀가 가지고 있는 종균 배양기술을 이용해 직접 생산, 판매함으로써 소득을 올리는 것은 물론이고, 기능성 버섯을 개발해 경쟁력 있는 버섯 재배농사를 차근차근 진행시켜나가고 있다.

 

상황버섯 균사체 이용, 상품화에 주력

서금희 대표는 대학에서 연구한 경험을 토대로 종균시스템을 갖추고 표고류, 느타리류, 팽이류 등 10여 종의 톱밥종균 및 액체종균을 생산 농가에 판매하기도 하고 있다.


또한 자신이 생산한 액체종균을 이용해 버섯을 직접 재배하기도 한다. 현재 400여평의 생육동에서 맛도 좋고 국산 품종인‘갈색 팽이버섯’을 비롯해 표고버섯, 동충하초, 영지, 상황버섯 등도 재배하고 있다.


갈색 팽이버섯은 국산 품종으로 식감이 아삭하고 고소한 맛이 나며 기존 팽이버섯보다 훨씬 빠르게 자라고 높은 온도에서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서 대표는 갈색 팽이버섯, 표고버섯, 동충하초, 영지, 상황버섯 등을 재배·판매하고 있고, 상황버섯은 균사체를 이용해 상품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서 대표는 “앞으로 동충하초와 상황버섯 균사체 등을 예산사과와 혼합해 소비자들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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