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A-벤처스 충청북도 청주시 ‘(주)팜스킨’ 곽태일 대표

 

젖소의 초유 추출물 활용해 화장품 개발
세계 50개국에 수출…117억원 매출 달성

 

 

영양 가득한 젖소의 초유를 활용해 화장품을 만드는 기업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주목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홍보하기 위해 추진 중인 이달의 A-벤처스로 선정된‘㈜팜스킨(대표 곽태일, 이하 팜스킨)’의 이야기다.
지난 2017년 창업한 팜스킨은 젖소의 초유를 활용해 마스크팩, 미스트, 헤어마스크 등을 만드는 화장품 관련 새싹기업이다.


축산을 전공한 팜스킨 곽태일 대표는 지난 2016년 독일 견학 중에 축산 재료를 화장품에 접목한 사업 아이템을 구상했고, 2017년 초유 추출물이 함유된 화장품을 개발했다.


팜스킨에 따르면, 초유는 어미 젖소가 송아지를 출산 후 3일 동안 나오는 우유로, 82가지 이상의 천연 생체 활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러한 초유를 이용해 팜스킨에서 독자 개발한 초유발효추출물을 원료로 사용해 화장품을 만들고 있다. 

 


독자 개발한 초유발효추출물인‘하이드롤라이즈드락토바실러스’는 국제적으로 화장품 원료 선택의 기준 지표로 통하는 국제화장품원료집(ICID, International Cosmetic Ingredient Dictionary)에 등재되어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2019년에는 미국에서 권위 있는 제품 안전성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인증을 획득해 제품의 안전성도 확보했다.


팜스킨은 2020년 약 117억원의 매출을 달성, 2019년 대비 약 290% 증가하는 등 큰 성장세를 보였다. 이러한 성장에 힘입어 포브스에서 발표한 유통&이커머스 부문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30인(Forbes 30 Under 30 Asia)에 선정, 벤처기업협회로부터‘2020 우수벤처 선정사업’스타트업 부문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뿐만 아니라 사업성도 인정받았다.


아울러 2020년까지 총 80여억원의 투자유치도 성공하했며, 웰니스 브랜드인 ‘두윗’도 신규 출시하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팜스킨은 매출액의 90% 이상을 미국과 영국, 독일 등 세계 50개국에 직간접 수출로 달성하고 있다.
곽태일 대표는“과학으로 검증한 자연의 힘으로 전세계 사람들이 건강한 피부 유지와 웰니스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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