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A-벤처스-서울시 ‘㈜크래블’ 김진형 대표

 

농기계를 원격으로 실시간 점검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한 기업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분야 최고의 벤처·창업기업을 선정하는 이달의 A-벤처스에 선정된 ㈜크래블’(대표 김진형)가 바로 그 기업이다. 크래블은 텔레매틱스 장비를 활용한 농기계 점검 및 모니터링 종합 솔루션을 제공, 농기계의 효율적인 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는 새싹기업(스타트업)이다.


크래블은 농기계에 장착할 수 있는 텔레매틱스 디바이스 및 개인고객·정비센터용 애플리케이션을 자체 개발해 신속한 농기계 정비 및 관리가 가능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고객(농기계 보유자)은 텔레매틱스 디바이스를 농기계에 부착 후 고객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농기계 고장 알림서비스 및 차량진단, 작업일지, 도난방지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국내외 농기계에 모두 설치·진단 가능하고, 웹·앱 기반 시스템으로 PC·모바일에서 원격진단이 가능하다. 


제조사·정비센터 역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으로 고객 농기계의 실시간 고장상태, 소모품 교체시기를 파악해 손쉬운 정비가 가능하고, 제조사는 농기계 사용현황 등을 분석할 수 있어 신제품 개발 시 중요한 데이터 확보 등이 가능하다.


김진형 대표는“실시간 점검·모니터링으로 효율적인 정비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농기계 상태·관리 시기 등의 알림으로 유지보수비용을 49%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크래블은 제품의 차별성과 시장성을 인정받아 2020년 매출 10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WIS(월드IT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진형 대표는“향후 시·군 센터 임대사업소에 농기계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면서“텔레매틱스 디바이스 사용 시 시·군 농업정책 수립(임대 및 작업 현황 데이터 기반) 및 농기계 등록제도 실현, 효율적인 경작 대행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제반 자료 수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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