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 우리 김치의 위상 높이다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예소담(이하 예소담, 대표 윤병학)은 배추김치, 총각김치, 백김치 등 20여종의 김치류를 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윤병학 대표는 지역의 농산물을 구입하며 지역농가에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제공하고, 끊임없는 김치 신제품 개발과 철저한 품질관리로 예소담을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받는 경영체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충북지역 배추 약 70% 매입…지역 봉가와 상생 실천
예소담은 90여개 지역농가와 계약재배 등을 통해 연간 580여톤의 배추, 마늘 등 원물을 조달하고 있다. 특히 충북지역 배추의 약 70%(재배면적 기준)를 매입하는 등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HACCP·ISO 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FSSC 22000(식품안전인증제도) 인증 등을 획득해 제품의 신뢰도를 높여가고 있다.


전국 20여개 대리점과 단체 급식(CJ프레시웨이, 신세계푸드, 현대그린푸드) 등 오프라인 판로에 중점을 두었으나,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작년부터는 홈쇼핑, 쿠팡, 카카오 등 온라인으로 판로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국내시장에 안주(김치품평회 최다 5회 수상)하지 않고 해외로 진출하기 위해 미국 FDA 등록(2016), 메이플 시럽을 첨가한 김치의 제조방법 특허 획득(2017) 등 지속적인 노력으로 해외 인지도 및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지역사회 나눔 실천에도 앞장
예소담은 가족친화 인증 기업(2019, 여성가족부)으로서 지역 주민 및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 기부 활동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지역민 우선 채용, 정년 없애기, 고령자·장애인 차별 없는 근무 여건, 통근버스(2대) 운행 등의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정기적으로 독거노인과 사회 소외계층에게 현물·현금 기부를 하는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향후, 1인 가구 및 캠핑족을 위한 소포장 파우치 김치를 개발해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응하고, 충북의 대표적인 김치 제조업체로써 대표적인 김치 수출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윤 대표는 “한국 김치의 명성을 세계에 떨치기 위해 프리미엄 고급 김치 이미지를 구축, 미국 위주의 수출 대상국을 유럽, 동남아 등으로 다변화해 수출에 중점을 두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농식품부 최정미 농촌산업과장은 “예소담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우수한 품질의 김치를 제조 가공하고,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는 기업으로, 농가의 판로안정,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모범이 되는 우수한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라며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우리 농산물의 장점과 특징을 발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능한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경영체를 지속 발굴하고,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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