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농업회사법인(주) 나래식품농장’ 임재영 대표

280여개 농가와 협약, 약 20톤의 인삼·약쑥 매입
선구매 후결재, 불만족시 전액 환불 등 특별 마케팅 펼쳐

 

 

 

단지 모양이 예쁘지 않고 크기가 작다는 이유로 수삼판매가 어려운 인삼을 우선 구매하는 등 지역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지원에 앞장서는 ‘인삼청년’이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소재한 ‘농업회사법인주식회사 나래식품농장’(이하 나래식품농장)의 임재영 대표의 이야기다.


임재영 대표는 지역농가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선구매 후결재, 불만족 시 전액 환불 등의 특별한 판매 정책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이고, 브랜드가치를 상승, 지난해 2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가 매달 선정하는 이달(12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강화 인삼·약쑥으로 가공제품 만들어

나래식품농장은 강화인삼농협과 작목반과의 공급계약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의 280여개 경영체로부터 약 20톤의 잉여 인삼, 약쑥 등을 매입하고 있다. 


이렇게 매입한 인산과 약쑥으로 홍삼액, 홍삼스틱 등을 제조·가공하고 있는 나래식품농장은 다양한 온·오프라인 판로를 활용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특별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도를 얻고 있다. 불만족 시 잔량 관계없이 전액 환불, 위생 설비 사진 및 세균 검사 결과 제공, 원료 재배 과정 책자 동봉, 신뢰 확보 위해 유선 구매시 선구매 후결재 시행 등은 나래식품농장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일조했고 네이버 쇼핑 푸드 윈도 명예의 전당 판매자로 등극하기도 했다.


또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로‘약쑥액 추출 방법(2016)’,‘홍삼의 숙성 방법(2017)’, ‘약액 추출 장치(2021)’등 3건의 특허를 획득했고, 이를 기반으로 첨가물이 없는 홍삼 제품을 개발·생산해 홍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청년후계농업인에 노하우 전파 앞장

나래식품농장 임재영 대표는 강화지역의 청년후계농업경영인 현장지원단에서 지역 창업농을 대상으로 귀농 및 창업 경험의 노하우를 전파하는 활발한 코칭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인삼 가공 부산물을 지역의 양계농장에 무료로 제공해 사료로 활용하게 해 병아리 폐사율을 낮추고, 양계장 분뇨를 인삼재배에 활용하는 등 지역과의 상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농식품부 최정미 농촌산업과장은 “나래식품농장은 지역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기여하며 지역 후계농업인 육성을 돕는 등 지역 내 농가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이바지하는 우수한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라며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농업 선순환 구조 실현이 가능하고 판로 개척에 앞장서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경영체를 지속 발굴하고,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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