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시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휴먼인섹트’ 김용평 대표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으로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휴먼인섹트’(이하 휴먼인섹트) 김용평 대표를 선정했다.
김 대표는 곤충을 역사, 예술 등 인문학적 요소와 접목한 특별 전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차별화된 곤충산업의 영역을 구축하고, 곤충 체험키트 제작, 가상현실(VR) 영상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개발하여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심사단으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았다.

 

 


체험객 12만명, 매출 13억원 달성


휴먼인섹트는 직접 사육한 장수풍뎅이(연간 약 3만마리)와 지역에서 매입한 사슴벌레 등 곤충 15종 약 1,200마리를 활용해 곤충 사육 키트를 제작·판매하고, 곤충 전시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이다.


지난해에는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해 곤충의 특징을 부각시킨 만화 캐릭터를 자체 개발, 3차원(3D) 애니메이션과 가상현실(VR) 영상을 제작해 아이들 대상으로 친근감 있는 곤충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김 대표는 2012년 곤충을 좋아하는 초등학생 아들을 위해 경기도 여주로 귀농해‘휴먼인섹트(Human Insect)’라는 곤충체험장을 개관하고, ‘사람의 가치를 곤충과 공유한다(Life For Sharing)’라는 목표 아래 여주곤충박물관을 확장(2021)했다. 지난해 체험객은 12만명, 매출액은 13억원을 달성하는 등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에도 체험객이 대폭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차별화된 프로그램 ‘인기’


지난 2019년 심리 발달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곤충을 활용한 정서 치유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곤충 교육을 실시했다. 약 300여명의 교육 참여 어린이들은 교육 후 자아존중감, 창의성, 사회성발달 등 정서적 지표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장 체험이 어려운 소비자들을 위한 곤충 체험 키트를 제작·판매하면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간이 곤충과 함께 공존하며 살아온 다양한 역사적 이슈를 토대로 예술, 과학, 역사 등 인문학적 요소와 곤충을 접목한 특별전시 교육 프로젝트인‘공감’을 2019년부터 기획·운영하여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전시 콘텐츠 및 곤충을 활용한 다양한 주제의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면서 미래 곤충산업 전문인력 육성에도 매진할 계획”이라면서“여주 지역의 곤충 사육 농가들과 협업해 지역 곤충 브랜드를 개발·활성화하고 다양한 식용 곤충을 사육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최정미 농촌산업과장은 “휴먼인섹트는 곤충박물관의 차별화된 운영으로 지역 외 관광객을 많이 끌어들여 지역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는 우수한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라면서“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며, 농가 경영 안정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우수 경영체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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