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사육도 ‘스마트’ 하게!

전 공정 자동화 곤충사육시스템 구축
동애등에 활용 동물용 영양보충제 개발

 

 

 

전 공정 고효율 자동화한 ‘곤충 사육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동물용 영양보충제를 제조·판매하는 등 제품의 차별성과 시장성을 인정받아 승승장구하고 있는 기업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원도 춘천시에 소재한 ‘(주)스마트에코팜’(대표 김일노)은 이러한 성과로 민간자본 21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 제2공장을 증축하는 등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에 스마트에코팜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창업기업을 발굴·선정하는 이달의 A-벤처스 업체로 선정되는 쾌거도 이뤘다.

 

전 공정 자동화로 곤충 사육 효율성 높여


스마트에코팜은 2019년도에 창업한 기업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전 공정 고효율 자동화 곤충 사육시스템(온도, 습도, 조도 등 데이터를 분석해 유충들의 섭식 및 사육 등 최적의 환경 조성)을 구축하고 곤충을 활용한 동물용 의약외품을 제조·판매하는 그린바이오 분야 새싹기업(스타트업)이다.


유충 생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변을 활용한 분변토(퇴비) 제조와 세척 및 건조과정을 거쳐 압착 후 생산되는 유충의 기름을 활용한 화장품 개발, 마지막 단계인 분쇄과정을 통한 분쇄물로 동물용 의약외품과 사료를 생산하고 있다.
전 공정 자동화로 곤충을 사육해 효율성이 높으며, 동물용 의약외품 생산 시 국내산 원료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두고 있다.

 

동애등에 활용 동물용 영양보충제 개발


스마트에코팜이 개발한 동물용 의약외품(영양보충제)은 고함량의 단백질과 항균 물질인 라우르산(Lauric acid)이 다량 함유된 동애등에를 활용해 생산한 제품이다. 라우르산은 독성이 매우 낮은 저자극성 산으로 최근 식품용으로서의 항바이러스성, 항균성, 항원충성 기능 등의 특성이 알려져 있다. 


이에 효과를 인정받아 국내·외에서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제품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2020년 21억원의 민간투자 유치에 성공해 제2공장을 증축하고, 해외시장에 수출계약을 추진하는 등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농산업정책과 최명철 과장은“스마트에코팜과 같은 그린바이오 분야 창업기업이 농업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그린바이오 분야 새싹기업의 성장을 위해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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