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나무 오일로 화장품 생산…고부가가치 ‘쑥’

40년 편백나무숲 운영·관리, 편백나무 오일 추출 특허
편백림 무료개방…누구나 찾아올 수 있는 휴양공간 제공

 

 

 편백나무 기름(오일)을 활용해 화장품을 생산·판매하는 등 임업의 고부가가치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농업인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산림청은 최근‘이달의 임업인’으로 경상남도 사천시 소재‘사천편백림’박상호 대표를 선정했다.


박상호 대표는 12ha의 편백림에서 생산되는 부산물을 활용해 편백나무 기름(오일) 성분을 함유한 기능성 화장품과 의약외품 등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해 임업의 고부가가치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박 대표는 1980년대 초부터 부친이 직접 심고 관리한 편백림 3만6천평을 활용한 사업을 구상하던 중 편백나무 기름(오일)의 다양한 효능에 집중해 기름(오일) 가공품 생산을 시작했다.


현재는 편백나무 기름(오일) 추출 특허를 등록하고 사업 규모를 확장하여 해외 각국에 수출하는 등 우수임산물 생산을 통해 임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편백림을 치유의 숲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무료 개방해 누구나 찾아와 즐길 수 있는 휴양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편백나무 기름(오일)은 스트레스 완화와 탈취 효과가 있고, 항산화 효능, 아토피 개선, 항균작용 및 모발성장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청 김용관 산림산업정책국장은“앞으로도 임산물의 생산과 판매를 넘어 혁신적인 도전으로 고부가가치를 이끌어 내는 임업인을 발굴하고 격려하는 제도를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최근 귀산촌 인구 증가에 따라 초보 임업인에게는 귀감이 되고 임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매월‘이달의 임업인’을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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