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담양군 ‘파밍하우스’ 강준구 대표

100% 우리 농산물로 특화빵·과자 생산
체험꾸러미 등 만들어 4억원 소득 달성

 

 

 

 

전라남도 담양군에 위치한‘파밍하우스’ 강준구 대표는 엄선한 우리 곡물과 과일로 제과·제품을 생산하고, 이를 이용해 식생활 체험도 운영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에 최근 전라남도가 선정한 4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되는 쾌거도 이뤘다.
매일매일 우리 가족이 먹을 음식을 생산한다는 마음으로 모든 제품에 심혈을 기울여 생산하고 있는 강준구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우리 농산물로만 만들어 ‘차별화’


강준구 대표는 광주·전남지역에서‘강동오케익’이라는 이름으로 제과제빵점을 운영한 30년 경력의 빵 전문가다.


그는 지난 2007년 100%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빵을 만들고 체험 관광과 접목하기 위해 담양에‘농업회사법인 파밍하우스’를 설립했다.


파밍하우스는 수입산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지역에서 안전하게 생산한 쌀, 우리밀, 과일 등을 원료로 사용해 차별화한 특화빵과 과자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곡물 외에 별다른 화학첨가물이나 방부제를 넣지 않은 친환경 빵을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파밍하우스에서는 국내산 팥앙금이 들어간 달콤한‘팥앙금빵’,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소보로빵’, 국내산 쌀가루와 밀가루를 이용해 만든 달콤한‘우리쌀 우리밀 수제 초코파이’, 고소한 국내산 흑미가루가 들어간 ‘흑미 모닝빵’,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블루베리 깜빠뉴’등 다양한 제과·제빵을 판매하고 있다.

 

 

 비대면 체험꾸러미 상품 개발해 코로나19 위기 극복 


또한 어린이집, 학교, 가족 단위 방문객이 직접 빵을 만드는 체험 공간도 갖춰 2019년에는 6차산업 경영체인증뿐만 아니라 해썹(HACCP)인증을 획득하고, 가공부분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생산한 빵은 단체급식으로 납품하거나 로컬푸드매장, 남도장터 등에서 판매해 연간 4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강준구 대표는“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매출 감소로 직원까지 감축할 위기에 직면했으나 전남도, 농촌융복합산업센터와 협력해 비대면으로 체험하는 꾸러미 상품을 개발·판매해 극복할 수 있었다”며“앞으로 식사 대용식 특화빵을 개발해 매출을 늘리는 등 최고 수준의 농촌융복합 경영체를 일구겠다”고 밝혔다.


전남도 관계자는“파밍하우스는 지역 농특산물을 사용해 농업인과 상생 협력하는 우수 농촌융복합 경영체”라며“기업과 농업이 상생 협력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성공모델이 확산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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