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친 뒤 개화기 지정약제 살포 필요
과수화상병 정밀예측시스템서 예방가능

 

농촌진흥청의 과수화상병 정밀예측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전국 배나무의 개화기 꽃 감염 위험도가‘위험(방제권고)’과‘매우위험(방제필요)’으로 나타났다.


과수화상병 예방 약제 전국 살포는 총 3회로 개화 전 1회, 개화기 2회를 권고하고 있다. 아울러‘위험’단계로 나타났을 때, 24시간 이내 실시해야 방제효율이 높다.


농진청은‘과수화상병 정밀예측시스템(https://www.fireblight.org)’을 통해 예보된 배·사과 개화기 꽃 감염 위험도 정보를 전국 배·사과 재배 농가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메신저(카카오톡)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대상은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농업인 중 예측관련 정보제공에 동의한 농가들이다.


13일 현재 개화기 약제 살포 실시와 관련된 정보를 수신한 배 재배농가는 등록 약제를 1회 살포하고, 5~7일 후에 약제를 추가 살포해야 한다.


사과 개화기는 남부지역의 경우‘홍로’품종은 4월 13일로 예상되며,‘후지’품종은 4월 18일부터 개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사과 재배농가에서는 꽃이 피기 시작하면 과수화상병 예측정보 확인 한 뒤, 적기에 개화기 약제를 살포할 수 있도록 방제 계획 수립을 서둘러야 한다. 


약제 살포를 할 경우, 반드시 과수화상병 개화기 방제약제로 등록된 제품 여부를 확인하고 약제별 안전 사용 시기와 횟수를 점검해야 한다. 또한 다른 약제와 섞어서 사용하면 약제로 인한 작물 피해가 발생하므로 반드시 단독으로 사용해야 한다. 


노형일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장은 “전국 배·사과 재배농가는 과수화상병 예측정보 수시 확인과 적기 약제 살포를 당부 드린다”며 과수원 자가 예찰을 통해 과수화상병 증상 발견 시 관내 농업기술센터로 즉시 신고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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