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 높고 아삭한 식감 특성 
기존 품종보다 수량도 40% 높아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매운맛이 약하고 맛과 향이 좋은 오이맛 고추의 특성을 살려 풋고추 신품종인‘남초’를 최근 개발했다고 밝혔다. 


전남농기원은 지난 2009년부터 맵지 않고 고당도이며 아삭한 식감을 가진 풋고추 육성에 나서‘남초’를 비롯한 품종 3가지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남초’는 오이맛 고추로 매운맛이 전혀 없고 당도가 높으며 속살이 두꺼워 아삭아삭 씹는 식감이 좋고 기존 품종에 비해 수량도 40% 정도 높은 특성을 갖고 있다.


또한 지난해 신품종 실증재배를 통해 농가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지역 로컬푸드 직매장과 대형백화점에 꾸준히 납품돼 소비자와 생산 농가로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품종‘남초’는 작년에 품종보호출원을 완료했고, 품종보호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중 전남도내 종묘업체에 통상실시권 이전을 통해 농가에 보급된다. 


전남농기원으로부터 기술지원을 받아 2년째 시범재배를 하고 있는 김영춘 농가는“기존 품종에 비해 맛이 좋고 수량도 많아 시장성이 매우 좋다”며“재배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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