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활동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캠핑, 피크닉 등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캠핑에서도 음식을 간단히 때우는 것이 아닌 다양한 요리를 즐기는 이른바 ‘먹핑(먹고 마시는 캠핑)’이 새로운 캠핑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동시에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먹핑을 원한다면 한우와 함께 하는 ‘소핑’은 어떨까. 최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캠핑에 어울리는 한우고기 부위와 한우를 활용한 캠핑요리를 소개했다.

 

 

◆ 캠핑용 한우고기, 어떤 부위가 좋을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소핑을 위한 한우 부위로, 부드러운 식감을 최고로 느끼고 싶다면 안심을 추천했다. 육즙이 풍부하나 지방이 적은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구이와 스테이크용으로 주로 사용돼 소비자들에게 제일 사랑을 받는 부위 중 하나이가 때문.


한우고기의 대표 로스 부위인 등심은 캠핑을 떠나 바비큐 파티 분위기를 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했다. 등심은 한우 부위 중 육즙이 가장 진하고 고소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육즙과 마블링이 많아 고소함을 느끼는 동시에 풍미가 높기 때문에 살짝 덜 익혀서 등심만의 고소한 향과 맛을 느끼는 것이 포인트다. 


살치와 부채살, 채끝살도 캠핑에서 구워 먹기 좋은 부위다. 살치살은 압도적인 마블링과 풍부한 육즙으로 따로 양념을 하지 않아도 입안에서 살살 녹는 듯한 식감과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가느다란 힘줄이 특징인 부채살은 씹을수록 쫀득쫀득한 식감과 한우 특유의 감칠맛이 일품이다.


만약 이번 소핑에서 제대로 플렉스 하고 싶다면 채끝 부위를 추천했다. 등심의 가장 끝자락에 위치한 채끝은 고기결이 곱고 부드러워 비프 스테이크의 대명사격으로도 통한다. 채끝의 풍미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센 불로 양면을 적당히 익혀 먹으면 연하고 촉촉한 채끝살의 풍미를 맛볼 수 있다.

 

◆ 캠핑에서 즐기기 좋은 이색적인 요리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구워 먹는 방법 외에도 한우를 활용해 즐기기 좋은 다양한 캠핑요리를 소개했다. 우선 꼬들꼬들 식감과 고소한 맛이 특징인 한우 차돌박이를 활용한 떡볶이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국민 간식 떡볶이에 한우 차돌박이를 더하면 육즙이 깊은 풍미를 더해줘 일품요리로 변신한다. 떡볶이 밀키트 제품을 활용하면 만들기도 간단해 요린이들도 도전해 볼 만한 음식이다. 


육회는 최근 캠핑족들 사이 인기를 끄는 이색 요리다. 캠핑을 떠나 불을 피워 조리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 또 직접 만들어 먹는 육회는 가성비도 좋으며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지방이 적고 육질이 부드러운 우둔살, 육즙이 진해 씹을수록 고소한 홍두깨살 등을 먹기 좋게 썰어 기호에 맞는 소스를 만들어 버무려 먹으면 된다. 상추, 깻잎, 당근 등 채소와 밥을 넣고 함께 섞어 육회 비빔밥으로 즐겨도 좋다. 


한우고기를 활용한 소떡소떡도 추천한다. 원하는 부위의 고기를 큐브 형태로 구워 떡, 대파, 파프리카 등 구운 채소와 함께 꼬치에 꽂아준다. 취향에 맞게 만들 수 있고, 조합하는 방식에 따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어 가족들이 함께 만들고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이 밖에도 한우 소 곱창, 한우 모츠나베, 한우 낙곱새 밀키트 등 시중에 출시된 다양한 한우 밀키트를 활용하면 맛은 물론 건강하고 편리하게 먹핑을 즐기는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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