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민물장어’와‘전복’으로 몸보신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해양수산부는 이달(7월)의 수산물로 민물장어와 전복을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 민물장어 = 보양식으로 인기가 좋은 민물장어는 뱀장어과에 속하는 민물고기로 민물에서 6년에서 길게는 12년까지 살다가 먼바다에서 알을 낳고 생을 마감한다. 새끼들은 죽은 어미가 헤엄쳐 온 길을 따라 멀게는 2,000km를 헤엄쳐 고향으로 돌아온다.


민물장어는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가 풍부해 기력 회복은 물론 심혈관계 질환이나 치매와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 예방에 좋으며, 장어에 많이 함유되어있는 비타민 A(레티놀)는 눈 건강과 피부 탄력 유지에도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 전복 = 장어 못지않게 전복도 보양식이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복어(鰒魚)’라고 기록된 전복은 조선시대 임금님께 진상하던 귀한 식품이며, 중국 진시황의 불로장생 식품 중 하나로 손꼽을 정도로 귀하여‘패류의 황제’라 불린다.


전복 수컷(생식선 황색)은 육질이 단단해 횟감으로 적합하고, 암컷(생식선 녹색)은 살이 연해 죽이나 찜 등으로 많이 사용한다. 또한, 프라이팬에 버터를 녹인 후 중불에 편 썰기 한 마늘과 손질된 전복을 넣고 노릇하게 구워낸 전복 버터구이는 여름철 잃어버리기 쉬운 입맛을 돋우는데 최고의 보양식이다.


전복은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여름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타우린과 아르기닌이 풍부해 기력 회복과 간 기능 개선은 물론 면역력 증강에도 효과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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