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밤 재배…소비패턴 발맞춰 다양한 상품 개발


밤 품목 국내 최초·유일 ‘K-FOREST FOOD’ 지정

 

 

 충청남도 부여군 ‘주암농원’ 김대중 대표

 

 

충청남도 부여에서 농약이나 비료 없이 유기농으로 밤을 재배하며, 밤 품목으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K-FOREST FOOD’로 지정받은 청년농업인이 있다.‘주암농원’김대중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김대중 대표는 건강한 밤을 생산하는 것은 물론 변화하는 소비패턴에 발맞춰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에 최근 산림청이 선정하는‘이달의 임업인’으로 선정되는 쾌거도 이뤘다.


김대중 대표는 부모님과 함께 밤 주산지인 충남 부여의 15ha 산지에서 유기농 밤을 재배하고 있다. 그가 재배한 밤은 밤 품목으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K-FOREST FOOD’에 지정됐다. 


K-FOREST FOOD란 우리나라 청정 숲에서 농약과 화학비료 없이 키운 깨끗한 먹거리에 부여하는 임산물 국가통합브랜드이다.


김대중 대표는 부모님의 권유로 2009년부터 고향에서 밤 재배를 함께하기 시작했다.
과거 부모님은 복숭아 과수원을 운영했었으나, 가족이 함께 경영하면서 건강 먹거리 생산을 위해 복숭아나무를 밤나무로 전면 교체하고, 무농약 인증 등 7년간의 노력 끝에 2019년 유기농 인증을 획득했다.


농약이나 화학비료 없이 키운 유기농 밤은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 직거래를 통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한 2021년 8월 밤 품목으로는 처음으로‘K-FOREST FOOD’사용을 승인받았다.


김대중 대표는 캠핑문화 확산 및 엠지(MZ) 세대의 가치소비에 맞추어 칼집밤 및 샐러드밤 상품도 개발해 출시했으며, 유기농 밤의 특성을 살려 비대면 인터넷 판매 및 로컬푸드매장 판매 등 다양한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심상택 산림산업정책국장은“9월은 주요 임산물이 수확되는 시기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때”라며“청정한 숲에서 자란 임산물과 함께 풍성하고 가을을 맞이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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