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보은군  ‘보은삼가대추농원’ 김홍복 대표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에 위치한‘보은삼가대추농원’김홍복 대표는 달콤한 대추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수출 전문임업인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보은 대추’활성화를 위해 앞장서는 것은 물론, 일본, 베트남, 대만, 미국, 호주 등 수출로 한국 대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데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에 김홍복 대표는 최근 산림청이 선정하는 이달의 임업인으로 선정되는 쾌거도 이뤘다.

 


대추 고을 명성 되찾기 위해 노력

속리산 자락인 보은에서 자란 김홍복 대표는 임금님에게 진상하던 대추의 명맥을 잇고자 귀촌한 후 20여 년간 대추 생산에 매진한 전문임업인이다.


그가 재배하는 대추는 친환경 인증, GAP 인증은 물론, ISO22000 인증을 받았으며, 2021년 우리나라 청정 숲에서 농약과 화학비료 없이 키운 깨끗한 먹거리에 부여하는 임산물 국가통합브랜드인‘케이-포레스트 푸드(K-FOREST FOOD)’에도 지정됐다.


김 대표가 귀촌하던 시기, 과거 대추나무 고장임이 무색할 정도로 보은지역 대추재배 임가는 20여 곳에 불과했다. 그가 대추 고을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노력한 결과, 현재 재배 임가는 1,300가구에 달한다.


생대추가 가장 상품성이 좋지만, 당도가 높을수록 저장성이 떨어져 10월 한 달만 판매할 수 있는 한계점을 느끼고, 그는 다양한 가공품 개발에 힘썼다.

 

 

대추 가공품 개발로 해외시장 공략

건 대추 외에 대추 스낵, 대추 캐러멜, 대추 식초 개발에 성공하였고, 이러한 가공품은 해외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무기였다.


지난 2015년 일본 수출을 시작으로 대만, 중국, 호주, 베트남, 말레이시아까지 해외 판로를 확대하면서 26임가와 코리아보은대추협동조합을 결성해 대추를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김 씨는 부인 최현자 씨와 함께 일본인 한국요리 연구가와 주부, 블로거 등을 초청해 한국 대추요리를 선보이고 있으며, 지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대추 요리를 가르치며 대추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심상택 산림산업정책국장은“10월은 주요 임산물이 수확되는 시기로 임업인들이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때”라며“청정한 숲에서 자란 임산물 섭취로 국민의 건강과 면역력도 함께 올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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