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참사(이태원 참사)에 따른 사고후유장애(트라우마)는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물론, 현장에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나타나고 있다. SNS 등을 통해 광범위하게 참사 사진과 영상 등이 퍼지다 보니 우울증과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보건복지부에서는 우울증·트라우마 자가진단법을 배포하고, 증상이 심각한 경우 전문의를 찾기를 권하고 있다. 다음은 보건복지부가 배포한 우울증, 외상 후 스트레스 진단법.

 

 “아래와 같은 반응이 지속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 두통, 소화불량 , 어지러움, 두근거림이 있어요.
· 잠을 못 자겠어요.
· 불안하고 쉽게 놀라게 돼요.
· 화가 나고 짜증이 많아졌어요.
· 원치 않는 기억들이 반복적으로 떠올라요.
· 잘 기억하지 못하고 집중하기 어려워요.
· 멍하고 혼란스러워요.
· 눈물이 나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 기운이 없고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 질문지>


살면서 두려웠던 경험, 끔찍했던 경험, 힘들었던 경험, 그 어떤 것이라도 있다면, 그것 때문에 지난 한 달 동안 다음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까?


1. 그 경험에 관한 악몽을 꾸거나, 생각하고 싶지 않은데도 그 경험이 떠오른 적이 있었다. (아니오 : 0점 / 예 : 1점)


2. 그 경험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고 애쓰거나, 그 경험을 떠오르게 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특별히 노력했다. (아니오 : 0점 / 예 : 1점)


3. 늘 주변을 살피고 경계하거나, 쉽게 놀라게 됐다. (아니오 : 0점 / 예 : 1점)


4. 다른 사람, 일상 활동, 또는 주변 상황에 대해 가졌던 느낌이 없어지거나, 그것에 대해 멀어진 느낌이 들었다. (아니오 : 0점 / 예 : 1점)


5. 그 사건이나 그 사건으로 인해 생긴 문제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거나, 자기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 대한 원망을 멈출 수가 없었다. (아니오 : 0점 / 예 : 1점)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 검사 결과>


● 정상(총점 0~1점)
  - 일상생활 적응에 지장을 초래할 만한 외상 사건 경험이나 이와 관련된 인지적, 정서적, 행동문제를 거의 보이지 않는다.


● 주의 요망(총점 2점)
 - 외상 사건과 관련된 반응으로 불편감을 호소하고 있다.
 - 평소보다 일상생활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면 추가적인 평가나 정신건강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기를 권한다.


● 심한 수준(총점 3~5점)
  - 외상 사건과 관련된 반응으로 심한 불편감을 호소하고 있다.
  - 평소보다 일상생활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 추가적인 평가나 정신건강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길 권한다.

※ 정신건강위기 상담전화: 1577-0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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