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음식 활용 간편조리세트 공모전’ 서 최종 선정
 프레시지와 공동으로 밀키트 출시…전국 유통 예정

 

 

 제주 대표 식재료인 돼지고기와 토종 청태콩 손두부로 만든‘손두부두루치기’가 간편조리세트(밀키트)로 만들어져 전국 어디서든 맛볼 수 있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지역 향토음식 상품화 경연 시상식’ 에서 ‘향토음식 활용 간편조리세트 공모전’ 에 명도암수다뜰(대표 정문경)이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해 밀키트로 출시, 전국에 유통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토음식 활용 간편조리세트(밀키트) 공모전’은 농촌진흥청에서 향토음식의 지속적 발굴 및 안정적 성장기반 마련으로 농촌형 외식 체험사업장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간편조리세트(밀키트)는 조리에 필요한 정량의 식재료와 양념 등 상품으로 구성해 조리법에 따라 쉽게 간편하게 조리해 섭취 가능한 제품이다.


명도암수다뜰은 정문경 대표가 직접 재배한 청태콩으로 만든 손두부, 콩국, 손두부두루치기 등 건강밥상을 제공하고 가공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농가맛집이다.


손두부두루치기는 제주 대표 식재료인 돼지고기와 토종 청태콩 손두부가 조화를 이루며 밀키트로 출시하는데 적합하다는 평을 받았다.


향후 손두부두루치기는 간편조리식 전문기업인 프레시지와 공동으로 밀키트 상품으로 개발돼 롯데마트 자체상표로 전국에 유통될 예정이다.

 

 


정문경 대표는 “손두부두루치기가 밀키트로 재탄생해 간편한 조리법으로 소비자와 만나게 돼 기대가 크다” 며 “더 맛있는 밀키트로 제주 돼지고기, 토종 청태콩을 널리 알리겠다” 고 소감을 전했다.


이양숙 농촌자원팀장은 “제주 고유의 식문화 가치를 확산하고 소비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상품화해 농촌융복합사업 활성화에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농진청은 지난 2월 농촌진흥기관이 육성한 농가맛집, 농촌형 외식체험형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역의 대표 식재료를 사용해 고유의 식문화 가치를 담고 지역적 특성이 드러나는 단품음식으로 간편조리세트 출시에 적합한 상품을 공모했다.

1차 서류심사에 전국 35개 경영체 45품목이 접수돼 사용된 식재료, 상품 특징, 조리과정, 상품화 방향 등을 심사해 16개소를 선정했으며, 2차 현장경진에서는 간편식 상품개발·유통 등 부분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평가를 통해 최종 8개 품목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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