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사고’주의하세요

겨울철 낙상사고는 전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균형 감각이 떨어지고, 뼈와 근력이 약해져 있는 노년층에게는 더욱 위험하다. 뼈가 약하면 낙상 시 고관절, 척추, 손·발목 등 골절이 잘 발생하며, 이로 인해 거동이 불편해지고, 근육량이 감소해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


노인 골절은 욕창, 폐렴, 방광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사전에 낙상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소방청은 낙상사고 유형과 넘어졌을 때 행동요령, 낙상사고 예방 운동 등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 방심하다 쿵! 낙상사고 유형
넘어지며 머리를 바닥이나 물체에 부딪혀 ‘머리 손상’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 뇌 손상으로 인한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발생한다.


또한 엉덩방아를 찧을 때 척추에 가해진 하중으로 척추뼈가 눌리듯이 골절이 발생하는 ‘척추 압박골절’도 발새할 수 있다. 허리를 움직이기 힘들며 심한 경우 으스러진 뼛조각이 신경을 압박해 마비를 보일 수 있다.


고관절 골절은 골밀도가 낮은 노인의 낙상사고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심한 통증으로 거동이 불편해지고, 회복을 위해 장기간 누워 생활하며 합병증을 동반,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손목·발목 골절도 발생한다. 넘어질 때 잘못 짚거나 디뎠을 때 인대·근육이 늘어나거나 찢어져 염좌가 발생한다. 염좌가 의심되면 초기에는 냉찜질하고, 부종이 나아지면 온찜질 시행하며, 심한 통증이나 부기가 있으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 빙판길에서 넘어졌다면?
빙판길에서 넘어졌다면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통증 부위를 먼저 확인해야 핞다. 가벼운 통증일 경우 해당 부위를 조심하면서 천천히 몸을 움직여 빙판길을 벗어난다.
통증이 심할 경우 함부로 움직이면 2차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그 자리에서 주변 사람이나 119에 도움을 청해 되도록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 조심 또 조심! 낙상사고 예방법
1.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장갑 착용한다.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면 넘어질 때 대처할 수 없어 크게 다치므로 장갑을 끼고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2. 겨울철 외출 전 스트레칭은 필수! 관절과 인대는 추위에 잘 수축되고 체온이 떨어지면서 작은 충격에도 통증을 크게 느끼므로 근육과 인대가 잘 풀리도록 외출 전 10분 정도는 꼼꼼히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3. 상체는 숙이고 보폭은 줄여서 걷는 것이 좋다. 뒤로 넘어지는 경우가 가장 위험하므로 가급적 앞으로 몸을 숙이고 걷는 것이 좋으며 빙판길과 같이 지면 상태가 안 좋을 땐 보폭을 평소보다 작게 하고, 무릎을 살짝 굽혀서 천천히 걸어야 안전하다.


4. 눈길, 빙판길, 블랙아이스 등 미끄러운 지면을 밟으면 큰 부상을 당할 수 있으니 주의하고, 경사진 도로, 튀어나온 보도블록 등 불규칙한 지면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 낙상사고 예방 운동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신체 기능을 향상하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① 두발 앞뒤로 서기
② 한쪽 무릎 들어올리기
③ 한쪽 다리 옆으로 들어 올려 내리기
④ 한쪽 다리 뒤로 들어 올려 내리기
⑤ 뒤꿈치 들어올리기
⑥ 앉았다 일어서기

저작권자 © 여성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