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 예방법

예로부터 우리조상들은 쾌면·쾌식·쾌변, 즉 잘먹고 잘 자고 잘 싸는 ‘삼쾌’를 건강의 비결로 꼽았다.
오늘날 웰빙도 이와 다르지 않다. 잘 먹고 잘 자고 아침이면 시원하게 배설하며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사는 것이 바로 건강의 비결이다.
그런데 요즘 현대인은 ‘삼쾌’를 누리기는 쉽지 않다. 삼쾌 중 변비는 현대인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다. 쾌변을 잘 보기 위해서는 변비 약 보다는 우리 식생활 주변에서 쉽게 접 할수 있는 식이 섬유를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변비에 효과적인 음식

■ 고구마

고구마는 만성적인 변비에 좋다. 변비에 고구마가 좋은 이유는 주성분인 세라핀과 섬유소가변통을 부드럽게 해주기 때문이다.
고구마를 자르면 하얀우유 같은 액체가 흘러나오는데 이것이 바로 세라핀 이라는 성분이다.
세라핀은 완화작용이 있어 장내에 청소를 하는 효과가 있다.
고구마는 껍질째 먹는 것이더 좋은데 이것은 섬유소나 세라핀이 껍질부분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껍질에 들어있는 미네랄은 당분의 이상발효를 억제해 주기 때문에 많이 먹어도 속스림증상이 없다.

■ 보리

보리는 식이 섬유가 쌀보다 5배 이상 많다. 게다가 베타글루칸 이라는 보리 속의 식이 섬유는 콜레스테롤 흡수를 낮추는 효과도 있다.
또 수용성 식이 섬유가 풍부한 반면 지방과 탄수화물 함유량이 적어 건강식으로 꼽히고 있다.

■ 쌀겨

쌀겨는 식이 섬유와 지질이 듬뿍 들어있다. 이런 것들은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해 심한변비를 해소시킨다.

■ 사과

사과는 식물성 섬유인 펙틴이 풍부해 장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때문에 사과를 많이 먹어면 변비와 설사에 모두 좋다.
펙틴은 장의 소화 흡수를 도와주고 변비와 설사를 예방하고 특히 장속에 가스가 생기는 것을 막아주어 보리밥과 식사후 후식으로 안성맞춤이다.
사과를 먹을 때는 깨끗이 싯어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또 저녁보다는 대장운동이 활발한 아침에 먹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 바나나

바나나는 과일 치고 수분이 적은 반면 전분질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한방에서는 열을 식이고 장을 촉촉하게 만들어 주는 작용을 한다.
열 때문에 목이 마르거나 장이 건조해 변비증세를 보이는 사람에게 좋다.
매일아침 공복에 1∼2개씩 먹서나 요구르트를 만들어 먹어면 몸에 좋다.

■ 콩

강낭콩, 완두콩, 독두, 팥 등 대 부문 모든 종류의 콩은 식이 섬유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콩 속의 식이섬유는 장의 연동운동을 자극하여 변이 잘나오게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메주나 두부의 원료가 되는 대두에 들어있는 올리고당은 장안에서 장에 이로운 균인 비피더스 균의 먹이가 되어 대변의 양과 배변의 횟수를 늘려준다.

■ 파뿌리 달인물

기가 허하게 되면 진액이 부족하여 변비가 된다. 이럴 때는 파뿌리에 물을 넉넉히 붓고 오래달인 다음 꿀 한 수저를 넣고 섞는다. 이것을 수시로 마시면 변비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

■ 차풀

차풀 입 20장 정도를 하루 양으로 하고 그것을 뜨거운 물 반홉 정도를 붓고 식으면 위에 뜬 맑은 물을 마시면 된다.
여름에는 차로 끓여서 복용하면 이뇨작용도 원활하고 더위도 잊게된다.


변비 부르는 습관

1. 변 보기를 자주 넘긴다.

대변이 보고 싶을 때 시간이나 여건이 안되어 배변을 참게되면 대장의 감각이 둔해져서 배변욕구를 금방 잊게된다.
대변을 참는 버릇이 반복되면 직장형 변비가 될 확률이 높아진다. 배변의 욕구가 생기면 바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2. 꽉 끼는 옷이나 거들을 즐겨 입는다.

여성에게 변비가 많은 것은 몸매 보정을 위해 는 거들과 같은 꽉 끼는 속옷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꽉 끼는 옷을 입으면 부교감신경의 작용이 둔화돼 소화액 분비도 줄고 음식물의 분해해 밀어내는 힘이 약해져 음식물찌꺼기가 대장에 남아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배변량 이 줄면서 변비가 된다.

3. 물보다 탄산음료나 주스, 커피 을 자주 마신다.

대변의 성분 중 70%를 차지하는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탄산음료나 주스를 마시면 필요량 이상으로 당분을 섭취하게 되어 좋지 않다. 특히 카페인 성분이 들어있는 커피는 몸에있는 수분을 배출하기 때문에 더욱 심하게 만들 수 있다.

4. 매일변을 보기 위해 집착한다.
반드시 매일 변을 봐야하는 것은 아니다. 매일 변을 보지 않아도 배변할 때 어려움이 없고 불편하지 않으면 변비가 아닌 만큼 매일배변에 집착하지 않아도 된다.

5. 2일 혹은 3일만 변이 안 나와도 변비 약을 먹는다.

2,3일 변을 보지 못하면 변비약을 복용하는 사람이 있는데 변비 약을 장기간 복용하면 장이 무력해져 약 없이는 스스로 배변할 수 없는 상황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약은 꼭 필요한 경우만 작용이 약한 약을 이용하며 약을 쓸때는 의사나 약사와 상의한다.

6. 속이 더부룩하면 음식량을 줄인다

변비 환자들은 몇일씩 변을 보지 못해 속이 더부룩하면 음식습취를 줄이기도 하는데 이는잘못된 습관이다.장안에 변이 어느정도 차야 대장운동을 하는데 대장의 운동성이 사람마다 바르기 때문에 장에 운동을 유발하는 변의 양도 각기 다르다.
따라서 대장의 운동성이 떨어지는 사람은 변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이 먹어서 장의 운동을 유발해야 변비가 해소된다.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살이 찔 것이라고 걱정하지만 섬유소가 많은 채소나 해조류는 열량이 거의 없어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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