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서 멀리 뻗어나간 넓은 들판’이라는 데서 ‘난드르’라고 불리는 것이 갯마을 대평리이다. 대평리 포구 서쪽에 수직으로 곧은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친 박수기정단애가 수려함을 뽐내고 있다. 박수기정 해안을 따라 걷다 보면 물 나오는 곳이 있는데 박새기(바가지)를 닮았다 하여 박수물이라 불린다. ‘기정’이라는 말은 제주에서 높은 벼랑을 뜻하는 말로 박수기정은 ‘’박수물 쪽의 높다란 바위’를 뜻한다. 제주 서남쪽 해안 어디에서나 보이는 웅장한 절벽이다. 화순과 대평리 바다에 걸쳐서 깎아지른 높고 거대한 이 절벽은 최남단 마라도, 송악산, 산방산, 중문해안에서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박수절벽의 어원
물이 귀했던 예전에 이 해안 어디에선가 “박으로 물을 떠서(퍼서) 먹었다”해서 생긴 말이라고 한다.

|마을소개
광평리는 500m, 상천리 380m, 동광리 280 이상의 고지대에 발달해 있다. 경지면적은 2,653ha로 대부분이 밭농사를 짓고 있으며, 고구마, 보리, 유채, 감자, 잡곡 등의 생산이 많고, 감귤 재배도 많이 한다. 짙푸른 바다와 노란 유채꽃밭을 끼고 왼편 해안도로를 따라가면 농촌전통 테마마을로 지정된 용왕 난드르마을인 안덕면 대평리 예례동을 만나면서 범상치 않은 해안 절경들과 마주친다.

|가는길
제주공항→중문관광단지→12번 도로→감산리 우회전→안덕면→대평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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