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에서는 무엇보다 회원들과의 ‘믿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조현숙 계장은 “생활개선회가 ‘농업발전의 한 축’을 이루기 위해 회원들이 가지고 있는 창의적인 생각들과 독특한 아이디어를 자연스럽게 표현될 수 있도록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조 계장은 “회원들간 믿음을 중요시하는 것은 18년간의 농업기술센터 업무를 통해 뿔뿔이 흩어져 있는 회원들의 생각을 끌어내고 개선시키는 일이야 말로 우리나라 여성농업인들의 발전적 방향을 그려낼 수 있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라면서 “그러한 장을 펼칠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줘 회원들이 활기차게 의견을 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숙 계장은 지역의 생활개선회원들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기 위해 많은 교육을 시도하고 있다.

조 계장은 여성농업인 지도력 강화, 여성농업인 전문성 강화, 다문화 가정 정착 안정화 등의 현안을 중심으로 생활개선회원들이 농촌생활을 해 나가는데서 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생활개선회가 여성농업인을 위한 발전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공간을 꾸며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의 한식조리사 자격증 교육, 유기농 교육, 자생화 압화교육 등은 무주군생활개선회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특히 유기농 교육은 지난해 3명의 유기농업기능사를 배출했으며, 한식조리기능사는 무려 13명이나 자격을 취득시켰다. 무주군의 브랜드인 반딧불이처럼 청정과 먹을거리의 안전을 중요하게 여기는 군의 뜻과도 일맥상통하고 있다.

조 계장은 아울러 무주군생활개선회가 획기적인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려면 많은 홍보 전략을 통해 실용적인 발전 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의 축제에는 더 많은 회원들의 참여시켜 ‘여성농업인=생활개선회’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등 지역사회에 적응하기 쉽지 않은 계층까지 다 포옹해 여성농업인들이 농촌 한 축으로 자리 잡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다.

생활개선회가 회원들과의 활발한 교류와 여성농업인을 위하는 농업인단체로 거듭 키워내겠다는 그녀의 포부가 당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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