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에 장애가 생겨 일정기간 동안의 경험을 전혀 떠올리지 못하는 증상을 말한다. 한의학에서는 생각이나 염려 따위가 지나쳐서 심장의 혈액이 손상되고 비위장 소화기능이 쇠약해진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건망증이 심하면 정신과 상담을 받아볼 수 있지만, 건망증을 치료하는 뚜렷한 약물은 아직 없다.
다만 건망증을 일으킨 원인을 분석하여 문제를 해결하면 치유가 가능하다. 뇌 세포가 가장 왕성한 시간대인 새벽 1∼6시 사이에 충분히 수면을 취하고 가벼운 운동을 날마다 계속해서 체내 산소량을 늘려주면 기억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건망증 치료에는 무엇보다 가족들에게 건망증이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일상생활에 도움을 받는 것이 큰 힘이 된다.
증상
장애의 정도에 따라 다음과 같은 증상이 다를 수도 있다. ▲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완전히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 ▲ 기억장애가 진행되는 경우 ▲자신이 건망증이 있다는 사실마저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 건망증은 다른 병이 원인이 되어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 원인이 된 병부터 고치도록 힘써야 한다.
민간요법
인삼 대추죽 - 인삼은 충주신경계에 조건반사를 형성하고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을 보면 인삼을 100일만 계속 복용하면 하루에 천 마디 글 구절을 암송 할 수 있다.
그 만큼 두뇌건강과 신체 건강에도 모두 좋은 것이 인삼이라는 것이다.
기억력 감퇴가 걱정되는 중년기 이후에는 주기적으로 달려먹든지 인삼을 쑤워 먹으면 기억력이 증진에 도움이 된다.
오미자차 - 뇌파를 자극해서 기억력 감퇴를 막는다. 오미자를 살짝 흔들어 씻어 체에 밭여 물기를 뺀 후 작은 숟가락 넷 정도의 분량에 물 4컵을 붓고 한소끔 끊여서 물을 조금 타서 마시면 기억력이 좋아진다.
오미자에는 뇌파를 자극하는 성분이 있어서 졸음도 쫓게되고 과로로 인한 시력감퇴가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 또한 대뇌피질에 흥분과 억제작용을 조절해서 주의력을 키워주고 인내력을 높여준다.
등푸른 생선 - 등 푸른 생선에는 뇌의 활동을 좋게 하는 불포화지방산인 DHA 와 EPA 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 성분은 뇌의 활동을 좋게 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건망증이 있거나 치매에 위험이 있는 중 노년층이라면 등 푸른 생선을 충분히 먹는 것이 좋다.
공치, 고등어, 전갱이 등 등 푸른 생선으로 만든 음식을 많이 먹어면 건망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녹차 - 녹차에는 비타민 C 외에 카페인, 타닌 등의 약효성분이 들어있는데 그 중에서 녹차에 풍부한 카페인은 대뇌 중추를 자극해서 졸림을 없애고 신경이나 근육의 작용을 활발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정신이 희미해 질 때 녹차를 마시면 머리가 맑아진다.
대추차 - 동의보감에 의하면 건망증은 심장에 혈액이 부족 되거나 잡다한 생각이 많이 하여 비위장 소화기 계통이 쇠약해 졌을 때 더욱 심해진다.
대추차에는 육안육, 감초, 당귀 네 가지를 함께 끊여서 차처럼 마시면 기억력이 증진된다.
특히 대추는 진정작용이 뚜렷하고 당귀는 뇌 세포의 핵분열을 촉진하기 때문에 기억세포의 기능이 강화된다.
참깨 - 동의보감에서는 ‘참깨를 오래 먹으면 몸이 가뿐해지고 오장이 윤택해지면서 머리가 좋아진다’ 라고 나와있다.
아울러 참깨를 찧어서 꿀로 반죽해 알약을 만들어 먹으면 좋다.
삼지구엽초 - 삼지구엽초 온포기 6∼8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 씩 1주일 복용하면 건망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초콜릿 - 초콜릿은 두뇌회전에 도움이 된다. 초콜릿의 페닐에칠 아민 이라는 성분이 정신을 안정시켜 집중력을 높여주고 에너지원이 되는 탄수화물의 소화속도를 높여 누뇌 회전에 도움을 준다.
또한 초콜릿의 주된재료인 고소한 카카오의 향 역시 정신을 안정시키고 집중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여성농업인
ksw1019@nongup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