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지 부분 색·모양 살펴 선택…남은 과일은 청·차로 활용

 

   

 

명절에 빠질 수 없는 과일, 어떻게 골라야 할까? 최근 농촌진흥청은 제수용, 선물용 과일을 고를 때 모양과 색을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사과는 향이 은은하고 꼭지가 푸른색이 도는 것이 신선하다. 배는 상처 없이 매끈하며, 열매 전체가 맑고 미세한 검은 균열이 없는 것이 좋다. 감은 꼭지가 깨끗하며 꼭지와 열매 사이에 틈이 없이 붙어있는 것을 고른다. 또한, 만졌을 때 단단한 것이 더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청포도(샤인머스켓)는 알이 굵으며 청색보다는 밝은 노란색을 띠는 것이 좋다. 송이는 너무 크지 않고 500~700g 정도 되는 것이 당도가 높다. 만감류는 껍질의 작은 알갱이가 촘촘하고 얇으며 색이 진한 것을 고른다.

키위는 구매 후 바로 먹으려면 딱딱한 것보다는 약간 말랑한 것을 고른다. 겉의 수분이 빠져 쪼글쪼글한 것, 골드키위의 경우 붉은 멍 자국이 있는 것은 피한다. 

 

좋은 과일 고르는 법

■ 사과 = 사과를 고를 때는 전체적인 모양과 색을 살펴봐야 한다. 햇빛을 잘 받는 꼭지 부분과 그렇지 않은 꽃받침 부분까지 색이 고루 들어 밝은 느낌이 나는 것이 잘 익은 사과이다. 또 들었을 때 묵직하고 단단한 것이 좋다. 사과의 신선도는 향과 꼭지를 보면 알 수 있는데, 향이 은은하고 꼭지가 푸른색이 도는 사과가 신선하다.

■ 배 = 맛있는 배를 고를 때는 전체적인 모양을 보고 상처나 흠집이 없고 매끈한지 살펴야 한다. 색이 밝고 노란빛이 도는 것이 잘 익은 과일이며, 과실 전체가 맑고, 미세한 검은 균열이 없는 것이 좋다. 

■ 단감 = 감을 고를 때는 꼭지가 깨끗하며 꼭지와 과실 사이에 틈이 없이 붙어있는 것을 고른다. 전체적으로 얼룩이 없고 표면이 매끈하며, 만졌을 때 단단한 것이 신선해 더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과일 청 만들어 차로 즐겨요”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사과와 기침,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 예방에 좋은 배, 눈 건강에 좋은 감을 얇게 자른 뒤 과일과 설탕을 비슷한 비율로 넣어 2~3일 정도 숙성하면 과일청이 된다. 

사과청은 사과와 설탕을 1:1로 넣어 만들고, 배청은 배·도라지·꿀을 1:1:1로 넣어 만든다. 만들어 놓은 사과청과 배청은 따뜻한 물을 넣어 차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 단감청은 단감과 설탕을 1:1로 넣어 만들어 요구르트와 함께 먹으면 맛이 일품이다.

저작권자 © 여성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