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주식회사 마이셀’  사성진 대표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달의 에이(A)-벤처스 기업으로 경기도 용인시 소재 ‘주식회사 마이셀’(대표 사성진, 이하 마이셀)을 선정했다. 마이셀은 버섯 균사체를 활용해 동물·합성가죽을 만들고, 육고기를 대체할 수 있는 소재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지난 2020년 창업한 마이셀은 버섯 균사체를 이용해서 식품, 패션 등 여러 산업에서 사용될 수 있는 소재를 만드는 화이트 바이오 분야 새싹기업(스타트업)이다. 

화이트 바이오 분야란 옥수수·콩 등 재생 가능한 생물자원을 원료로 미생물·효소 등을 활용, 화학제품 또는 바이오연료 등을 생산해 기존 화학 에너지 산업 유래 소재를 대체하는 기술이다.

마이셀은 버섯균을 제품에 맞는 형태와 성분을 갖도록 특정 조건에서 빠르게 배양해 얻어진 생물유기체와 배양부산물을 사용해 가죽 대체 소재와 대체 단백질 등을 제조한다. 또한 이를 산업 소재화하기 위한 특화 기술들을 자체 연구와 협업을 통해 개발하고 있다.

마이셀이 개발하고 있는 버섯 균사체 가죽 시장은 동물·합성가죽에 비해 물 사용량이 적고 탄소 배출량을 저감시킬 수 있는 환경친화적 차세대 소재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소가죽 생산에는 최소 6개월에서 3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균사체 가죽은 2~4주 내 생산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한 균사체 가죽을 생산하면서 발생하는 배양액 또는 부산물은 화장품·제약 원료, 포장·단열재 등으로 활용이 가능해 폐기물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마이셀은 2022년 8월 다수의 투자회사로부터 13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하루 최대 300제곱미터(㎡) 규모의 대체 가죽을 생산하고, 2톤 규모의 대체육·단백질원 소재를 생산할 수 있는 지능형공장(스마트 팩토리) 설비 구축을 진행 중이다.

마이셀의 사성진 대표는“마이셀의 대체가죽 생산 기술로 환경문제를 개선하고 향후 균사체 기반 대체육 개발을 통해 식량 위기 해결에도 기여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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