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칠나무’로 세계시장에 도전장 내밀다

대한민국에서만 자생하는 황칠나무 재배·가공

발효차·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 개발…7개국 수출

 

 

 

“대한민국의 보물‘황칠나무’로   세계시장에 당당하게 도전합니다”

경상남도 진주시에 소재한‘휴림황칠(주)’조창수 대표는 대한민국에서만 유일하게 자생하는 황칠나무의 유용한 성분으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연구하는 임업후계자이다. 또한 황칠나무 관련 특허만 50여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황칠나무 소재로  바이오산업과 아토피에 효과적인 화장품까지 연구·개발하고, 제품을 해외로 수출까지 하는 농업회사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황칠나무 관련 특허만 50여건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이달의 임업인으로 조창수 대표를 선정한 산림청에 따르면, 조창수 대표는 지난 2006년 황칠나무 보급을 위한 묘목 생산을 시작했다. 현재는 황칠나무 관련 50여 개의 특허를 가지고 있는 벤처기업 대표이다.

황칠나무는 우리나라 서남해안과 제주도 일대에 자생하는 대한민국 고유 수종으로 예로부터 목공예품 등에 색을 칠하거나 표면을 가공하는 용도로 활용됐다.

또한 다양한 약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조 대표는 국내에는 이를 깊이 있게 연구하는 곳이 없음을 안타깝게 여기고, 2013년 직접 벤처기업인 농업회사법인 휴림황칠주식회사를 창업해 황칠나무 본격 연구에 나섰다.

 

발효차·치약·화장품 등 제품 개발… 중국, 필리핀 등 7개국 수출

그 결과, 발효차, 장아찌, 숙취해소제를 비롯해 치약,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생산된 제품은 2018년부터 중국, 필리핀 등 7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조 씨는 현재 의약외품인 반려동물 항코로나바이러스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황칠나무를 활용한 잇몸질환 연구에도 힘쓰고 있다.

조창수 대표는“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지닌 황칠나무가 많이 생산되어 지역의 특산물을 넘어 고소득 작물로 정착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다.

심상택 산림산업정책국장은“임산물에 함유된 다양한 효능을 활용한 기능성 제품 개발 등은 경제임업의 주축이 될 것”이라면서“앞으로 임업인이 창의적인 임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산림청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여성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