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녹차 세계에 알려요”

 

티백·음료·화장품 등 유기농 녹차로 가공제품 생산

맞춤형 체험프로그램 운영… 차 문화 대중화에 앞장

 

 

 

전국 최대 차(茶) 생산지인 전라남도 보성군. 이곳에서 차 문화 대중화와 보성녹차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 여성농업인이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보림제다(주) 농업회사법인’서희주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전남지역의 차 재배 면적은 2,150ha로서 전국 차 재배 면적의 53.3%로 가장 넓으며, 그 중에서도 보성이 54.1%를 차지한다. 특히 전남지역의 차 생산량은 2,637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64.9%를 차지하는데 그중 보성이 50.3%를 차지하며, 단일 시·군에서는 가장 규모가 크다.

녹차 수도 보성에서 서희주 대표는 1996년부터 다원을 조성했고, 이후 유기농 차밭을 만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쏟아부었다. 또한 전통차의 대중화와 차 문화 진흥을 위해 주변 농가와 함께 지난 2018년‘보림제다(주) 농업회사법인’을 설립했다.

보림제다는 차나무를 정성으로 키우고 보배 같은 차 밭을 만들겠다는 서희주 대표의 마음가짐이 담겨있다.

 

 

서희주 대표는 직접 유기농 녹차를 재배하면서 계약재배를 통해 연간 약 40톤을 매입하는 등 지역 녹차 재배 농가의 안정적 소득원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그 결과 지속적인 유기농 관리를 통해 지금의 보림제다의 깊이 있고 건강한 찻잎을 생산해 낼 수 있었다. 또한 유기농 차밭, 유기농 가공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지금도 공부하고 연구하며 신경 써서 관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녹차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티백, 음료류, 화장품류 등 다양한 가공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전통 차 만들기 체험, 녹차 제다체험 프로그램, 다도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는데, 학생, 어린이, 외국인들에게 특화된 맞춤형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체험객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일 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보림제다는 지난해 4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12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

서희주 대표는 “보성 녹차를 세계에 알리는 등 차 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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