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화순군 ‘숲속의베리팜’ 문형일 대표

 

단순 블루베리 생산 소득 창출 한계 느껴

가공·체험·캠핑장 운영해 새 소득구조 발굴

 

 

 

도시민들이 농촌을 체험하며 농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캠핑장을 운영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농업인이 있어 화제다.

전라남도 화순군에 위치한‘숲속의베리팜’ 문형일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문형일 대표는 블루베리를 재배해 가공제품 생산과 체험장, 캠핑장을 운영하며 2억4천여만원의 연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에 최근 전남도는 문 대표를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으로 선정키도 했다.

문형일 대표는 건설업에 종사하던 중 건강이 악화되자 귀농을 결심한 후 2005년부터 화순에서 블루베리 농사를 지었다.

귀농 초기 단순히 블루베리를 생산·판매만 하다 소득 창출에 한계를 느껴 각종 체험과 가공상품을 개발하는 등 농촌융복합산업에 뛰어들었다.

현재 연평균 10톤의 블루베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즙, 잼 등의 가공품 생산과 함께 묘목 심기, 수확 체험, 와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캠핑장을 운영해 연 2억 4천여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여름철 블루베리 수확 체험프로그램과 연계한 캠핑장·글램핑장 운영은 아이들이 뛰놀며 자연과 교감하고 먹거리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좋다.

문 대표는“앞으로도 농촌의 새 소득구조 발굴과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토록 하겠다” 고 말했다.

강성일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문 대표는 체험프로그램, 캠핑장 운영 등을 통해 농업의 다양한 고부가가치 창출 가능성을 보여줬다” 며 “농촌융복합산업이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이끌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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