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린 함량 많은 술·육류·액상과당 줄여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지난해 ‘통풍’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지난해 진료인원은 50만8,397명이었고, 이중 남성은 47만1,569명으로, 여성은 3만6,828명이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진수 교수는 남성 통풍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통풍은 고요산 혈증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요산은 섭취가 늘고 배출이 줄어들면 높아지게 된다”  며 “남성은 고요산 혈증이 많고 통풍 발생이 많은데 이는 요산이 많은 음식(음주, 고기)을 먹는 식습관과 연관이 될 수도 있지만, 여성호르몬이 요산의 배출을 도와 혈중 요산 농도를 낮추기에 여성의 통풍 발생이 적다” 고 설명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진수 교수는 ‘통풍’ 발생원인 및 주요 증상, 예방법 등 주의사항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통풍 발생 원인 = 요산이라는 물질이 관절을 비롯한 여러 조직에 쌓이고 이 결정이 여러 자극에 의해서 염증을 만들게 되면 나타나는 것이 통풍이다. 

고요산 혈증이 원인이며 여러 자극에 의해 염증을 만들게 된다. 우리가 퓨린을 섭취하면 몸속에서 요산으로 대사되고, 늘어난 합성을 배설이 따라가지 못하면 고요산 혈증으로 이어진다. 퓨린 함량이 많은 음식으로는 술, 내장, 액상과당, 고기, 등푸른 생선 등이 있다.

 

통풍 검사 및 진단법 = 요산을 포함한 신장수치, 염증물질 등을 검사하고 통증부위 x-ray를 통해 다른 원인을 감별한다. 교과서적으로는 통증 관절을 천자해 요산결정을 확인하면 확진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요산이 높고 24시간이내에 최고조로 악화되는 족부 단관절염이 있을 경우 진단을 한다. 

 

통풍 치료법 및 치료시 주의사항 = 급성기에는 소염제, 스테로이드, 콜히친 등의 소염치료로 조절하나, 근본적으로는 요산수치저하제를 통해 요산의 수치를 정상화시켜 재발을 방지한다. 약을 시작하였을 때는 요산을 6아래로 낮추도록 용량을 조절하여 유지하고, 중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통풍 예방법 = 퓨린 함량이 많은 음식(술, 내장, 액상과당, 고기, 등푸른 생선 등)의 섭취를 줄이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 요산의 농도를 조절한다. 이미 통풍이 발생한 경우 전문의와 상의해 요산수치 저하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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