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와 농작업(농업, 텃밭 작업, 주말농장) 등으로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철에는 털진드기와 접촉 확률이 높아질 수 있어 쯔쯔가무시증에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 감염은 쯔즈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린 후 발생할 수 있으며, 물린 자리에 가피(검은 딱지)가 생기는 특징이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과 근육통, 반점상 발진, 림프절종대 등이며,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다. 

야외활동 후 진드기에 물린 자국(가피)이 관찰되거나, 10일 이내 발열·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면, 쯔쯔가무시증을 의심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전, △작업복과 일상복 구분해 입기 △진드기에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복장(밝은색 긴소매 옷, 모자, 목수건, 양말, 장갑 등) 갖춰 입기 △농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를 실천해야 한다.

또한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중에는 △풀밭에 앉을 때 돗자리 사용하기 △풀숲에 옷 벗어놓지 않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기피제의 효능 지속시간을 고려해 주기적으로 사용하기 등이 필요하다.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후에는 귀가 즉시 옷은 털어 세탁하고 샤워하면서 몸에 벌레 물린 상처(검은 딱지 등) 또는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의심 증상 발생 즉시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저작권자 © 여성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