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작물로 ‘대추’ 선택하길 잘했죠”

고품질·고당도 대추, 첨가물 無 가공제품 생산
지역 임산물 가치 높이기 위해 활발한 활동 펼쳐

 

 

유용미생물을 사용해 품질 높고 친환경적인 대추를 생산하고, 철저한 품질 검사를 통해 고당도의 대추를 출하하고 있는 여성농업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기도 안성시‘가원농원’최춘희 대표는 GAP 인증을 받은 명품 대추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또한 색소, 향료, 방부제 등 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 대추 가공제품을 생산하며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최근 산림청은‘이달(9월)의 임업인’으로 최춘희 대표를 선정·발표하기도 했다.

최춘희 대표는 도시생활을 접고 귀촌 후 8년간 임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런데 그녀가 처음부터 대추를 생산했던 것은 아니다. 귀촌 후 첫 작목은 ‘배’였다. 그러나 병해충 피해로 실패한 후 미래 소득작물로 유망한 대추 중 열매가 큰 품종인 ‘천황’대추를 추천받아 재배하기 시작했다.

 

 

최 대표는 대추 재배에 필요한 하우스와 비가림시설을 설치하고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인증을 받는 등 고품질 대추를 연간 약 4톤 이상 생산하고 있다. 또한 재배지에 유용 미생물을 살포하는 등 친환경 재배방식을 적용하고 있으며, 대추의 당도를 측정해 일정 기준치를 넘지 않으면 따로 분류해 대추 가공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무설탕, 무색소, 무향료, 무방부제를 실천하는 등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받은 고품질 대추 생산·가공·판매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 대표는 맛 좋은 생과용 대추와 가공품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여기에 더해 체험활동 등 6차 산업을 실현하며 매년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춘희 대표는“고품질 대추를 생산해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대추 재배 임가들과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상택 산림산업정책국장은“실패를 딛고 임업에 도전해 꾸준히 성장 중인 임업인에게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앞으로도 미래 소득작물로 유망한 임산물을 재배하는 임업인을 위한 지원 정책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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