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융복합 꾀해 버섯 부가가치 높여요”

가업 이어받아 버섯 생산·가공품 개발·체험장 운영
대학발전기금 기부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에도 앞장

 

 

전라남도 장흥군에 위치한‘삼광버섯영농조합법인’차주훈 대표는 버섯으로 농촌융복합산업을 추진하고 있는 청년농업인이다. 버섯으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가정에서 직접 버섯을 키워볼 수 있는 체험키트를 개발하는 등 단순 생산을 넘어 다양한 산업과 결합시키며‘장흥버섯’을 알리는 데 일조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라남도는 장흥에서 버섯을 직접 재배해 가공제품을 생산하고 체험장도 운영하는‘삼광버섯영농조합법인’차주훈 대표를 9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했다.

차주훈 대표는 2013년 전남농업마이스터대학교를 졸업하고 부모님의 농장을 이어받아 버섯 재배와 이를 활용한 가공제품 생산 등 융복합산업을 추진하는 청년농업인이다. 약 2ha의 재배시설에서 느타리, 노루궁둥이, 표고버섯 등을 생산하고, 예비 농업인, 학생, 가족 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체험·교육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직접 재배한 버섯을 활용해 버섯 분말, 차, 체험키트, 샴푸 등 다양한 가공제품을 생산해 고부가가치를 창출, 2022년 한 해 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대학발전기금을 기부하고, 직접 만든 기능성 샴푸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차주훈 대표는“앞으로도 버섯 관련 전문지식을 끊임없이 연구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강성일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차 대표는 장흥 버섯의 인지도 제고에 크게 기여하는 농촌융복합산업인”이라며“지역 농촌융복합산업인이 농업인 소득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이끌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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