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업인을 위한 ‘제주(JEJU) 여성 농담(農談)’ 민관 거버넌스 회의가 지난달 31일 제주웰컴센터에서 개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유관기관, 전문가 등 17명으로 구성된 제주(JEJU) 여성 농담(農談)은 제주 농업현장 특성에 맞는 여성농업인 맞춤형 지원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여성농업인의 고충을 공유하고 경제적 역량 강화 및 활성화를 공동의 목표로 삼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여성농업인들이 농업·농촌 고령화 및 저출산으로 인한 마을 소멸 위기 속에 1차산업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것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그동안 여성 기본권에 초점을 맞춘 사업이 주를 이룬 만큼 앞으로는 제주의 특수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여성농업인 육성정책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혜를 모았다.

이와 함께 분야별로 전문가 제안과 건의사항 등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농담(農談)·담소(談笑)·소통(疏通)의 장으로 농업소득 증대에 필요한 정책사업 발굴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거버넌스 회의를 시작으로 제주 여성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여성농업인들이 활발하게 농업활동을 하며,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