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여성대회서 여성의 역할 강조

 

     “돌봄과 육아에 확실히 재정을 투입해 여성의 사회 활동을 제약하는 요소를 걷어 내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최로 열린‘제58회 전국여성대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윤 대통령은“우리 여성들이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더 적극적으로, 더 주도적으로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며“이제는 여성의 사회 참여가 단순히 양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넘어서 주도적인 역할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문제를 제대로 정확히 인식하고 그 답을 내는 과정에서, 또 대립하는 이해 당사자 간의 갈등을 조정하는 데 있어 섬세하고 치밀한 여성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정부는 여성들이 우리 사회에, 나아가 국제사회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기 위해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여성들이 자기 잠재력을 충분히 이끌어낼 수 있도록 자기 적성과 특기에 맞는 분야를 선택해 제대로 공부할 기회를 넓게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58회를 맞이하는 전국여성대회는 해마다 각계각층의 전문인사 및 여성들 1,200여명을 초청해 양성평등 사회를 독려하는 행사다. 이번 대회는‘공정한 대한민국, 여성과 함께’를 주제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윤재옥 원내대표·인요한 혁신위원장 등이 참석해 여성계를 격려했다.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대회사에서 “올해 여성대회는 자유민주주의와 국민 대통합의 위대한 사회를 위한 500만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의 결의와 역할을 제시하기 위해 준비했다”며“올해 전국여성대회를 통해 2024년도 여성계 현안과 양성평등 현안이 국민적 관심을 받고 더 공정한 대한민국으로 발전할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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