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은 전국 최초로‘벼 재배 부분휴경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벼 재배 부분휴경제 지원사업은 벼농사를 짓는 담수 필지에 모내기를 일부만 진행할 경우 휴경 면적에 비례해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철원군에 따르면 군은 이번 사업에 3억7천500만원을 들여 쌀 재배면적 감소와 농가 소득 보전을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대상 농지는 2016년부터 2023년 중 최소 1차례 이상 벼 재배 사실을 확인한 곳이다.

농가당 1천∼1천650㎡(약 300~500평)를 신청할 수 있으며 1㎡당 750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군은 사업목표치인 50㏊를 채우면 벼 생산량을 360톤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현종 군수는 “부분휴경제를 통해 쌀 과잉생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참여 농가에 보상금을 지급해 소득 보전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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