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생활 경험, 사회 관계망 구축 등
청년 여성 귀농·귀촌에 긍정적 영향 미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6일 조치원 문화정원 커뮤니티공간 뜰에서‘시골언니 프로젝트’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시골언니 프로젝트란 청년 여성들에게 농업·농촌에 대한 지역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정착에 필요한 사회관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됐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농촌에 먼저 정착한 여성 멘토, 청년여성 참가자 등 관계자들이 참여해 프로젝트 사례들을 발표하고, 프로그램과 연계한 성과 및 앞으로 시골언니 프로젝트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1주 과정인 △농사짓지 않아도 괜찮아(강원 원주) △시골언니와 함께하는 로컬 HIP-LIFE(경북 영주) △청도를 바꾸는 로컬크리에이터 시골언니(경북 청도) △좌충우돌 언니들의 시골살이(울산 울주) △다채로운 라이프 스타일‘시골언니 잠시섬’(인천 강화) △씨앗 되는 시간(제주) △시골언니들의 초대(제주) △무안 매력에 함 빠져볼래(전남 무안), 2주 과정인 △나의 삶과 지역을 새롭게 연결하는 시도유니온(강원 강릉) △폐교에서 즐기는 다양한 시골체험(경북 상주) △농촌을 걷다, 농부를 만나다, 풍요를 맛보다(충남 당진) △로컬미디어LAB(충북 옥천) 등 총 12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숙박과정(1주과정·2주과정)을 통해 교육기간 동안 작은 도서관, 목공반, 지역 라디오 방송 제작 등 꼭 농사를 짓지 않아도 지역에 정착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골언니들을 만나고, 그들의 농촌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하면서 향후 정착에 필요한 사회적 관계망을 구축할 수 있는 계기 마련에 중점이 뒀다.

시골언니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인천 강화에서 프로그램을 참여 했는데, 강화라는 낯선 공간이 공동체를 중심으로 단단하게 연결되어 있고, 시골언니들과 서로 든든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어서 안전하게 느껴졌다”라며,‘시골언니프로젝트’의 가장 인상적인 순간을 꼽았다.

농식품부 농촌정책국 이상만 국장은 “시골언니 프로젝트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후속단계 프로그램인 귀농·귀촌 지원사업과 연계해, 청년여성이 농촌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지원을 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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