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17~45세 임신 22주 이내 임신부·태아 대상

자녀의 희귀질환과 엄마의 임신 질병을 무료로 보장하는‘공익 보험’이 우체국에서 출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자녀의 희귀질환과 엄마의 임신성 당뇨 등 주요 임신 질환을 분만 시까지 무료로 보장하는‘우체국 대한민국 엄마 보험’을 출시한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11월 24일 출시된 보험의 가입 대상은 17~45세의 임신 22주 이내 임신부와 태아다. 자녀가 질병관리청에서 지정한 희귀질환으로 진단을 확정받았을 때 진단비 100만 원을 지급한다.

임신부의 경우에는 임신중독증 10만 원, 임신성 고혈압 5만 원, 임신성 당뇨병 3만 원이 진단 시 지급된다. 자녀의 희귀질환은 태아 때부터 만 9세까지 보장된다.

가까운 우체국 창구를 방문하거나 우체국 보험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는 전액 우체국이 지원한다. 병력이나 건강 상태와 관계없이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갱신 절차 없이도 10년 만기까지 지원한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대한민국 엄마보험 출시가 사회 현안으로 대두된 저출산 문제 해소에 작은 마중물 역할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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